강강찬관악복지관의 운영법인은 함께복지사회적협동조합입니다.  7월 24일 금요일.   함께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 우리 복지관을 운영하게 된지도 벌써 두달이 지났습니다.   

 

아침부터 어르신들의 반찬과 도시락 지원사업을 하고 청소까지 마친 본관 직원들과,  동네로 나가 주민들을 만나고 온 별관 직원들이 오후 3시가 되어  복지관 강당으로 모였습니다. 

 

 복지관 운영법인 함께복지사회적협동조합의 김광제 이사님께서 직원들에게 법인에 대한 교육을 진행해주시기로 하셨기 때문입니다. 

 

 

 

교육의 주제는 "사회적협동조합의 가치와 사회복지혁신시설의 도전".  

 

법인이 추구하는 방향과 시설 운영 철학을  강의해주셨습니다. 

 

 

협동조합기본법이 2011년 12월 29일 통과한 이래 5명만 모이면 협동조합 설립이 가능하게 되었고, 

 

우리나라는 금융업과 보험업을 제외하고, 사실상 모든 산업분야에서 협동조합 설립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김광제 이사님은 협동조합의 설립절차와 설립목적에 따른 영리법인 협동조합과 비영리법인 사회적협동조합의 차이를 설명해주시며,  협동조합이 어떤 것인지부터 설명해주셨습니다.  

사회적협동조합은 무엇일까요?

지역주민들의 권익과 복리 증진에 관련되는 사업을 수행하거나

 

주민들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협동조합을 말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핵심! 복지관을 왜 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하게 되었는가에 대해서도 말씀해주셨습니다. 

 

현장에서는 법인의 방향과 기관의 철학이 맞지 않아서 갈등에 놓이게 된 경우를  이따금 보게 됩니다.

기관의 불합리한 운영구조와  권위적인 의사소통 속에서 고민할 때도 있습니다. 이러한 고민 속에서 복지관을 운영하는 주체로서의  사회적협동조합에 대한 관심이 시작되었습니다.  

 

법인의 주인은 누구일까? 한 사람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 운영하고 책임지는 것은 어려울까?

종교법인, 학교법인 뿐 아니라,  사회복지사들이 사회적협동조합을 구성해서 사회복지기관 운영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어떨까?

오히려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주민들과 지역사회의 필요에 부합하는 사업을 실천할 수 있지 않을까?  

 

사회적협동조합이 보다 유연하게 시대와 사회적 요구에 맞는 사회복지혁신시설의 사례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다양한 사회복지 현장의 사회복지사들이 조합원으로 참여하여 전문성을 높이고, 사회복지 서비스의 공공성을 확보하고,

지역 밀착형 운영, 윤리적 경영, 주민참여형 복지시설 운영을 시도해보자!

"사회복지시설 운영에 있어 지역주민과 직원의 실질적인 참여를 보장하자!  운영과 재정을 공개하여 투명성을 실현하고, 시설의 공공성을 더욱 강화하자!"


이런 철학을 가지고 시작된 사회적협동조합 함께복지가  바로 우리 복지관, 강감찬관악종합사회복지관을 수탁하게 되었습니다.  

 

김광제 이사님의 귀에 쏙쏙 들리는 친절하고 핵심적인 교육을 통해

 

운영법인, 함께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 추구하는 방향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새길 수 있었습니다. 

마스크 쓰고, 두시간 가까이 열정적으로  강의해주신 김광제 이사님께 감사드리고, 

 

교육에 집중하며 법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방향과 과제에 대해 생각해준 직원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