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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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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리목 토요학교는 개인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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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동의 토요일은 매우 분주합니다.

동네 친구, , 누나, 오빠, 언니, 동생들과 어울려 놀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놀다보면 시간은 왜 이리 빠르게 흐르는지,

벌써 집에 가야 해요?”

언제 또 놀아요?”

다음 주도 노는 거 맞죠?”

번번이 아쉬운 마음을 달래야 합니다. 그렇게 다음을 기약하고선 헤어지지요.

다시 시작한 호리목 토요학교!! 우리 동네 아이들은 이렇게 놀고 있답니다.

 

목요일마다 전래놀이, 숲 놀이, 판 놀이, 천연제품 공예, 마크라메와 수공예,

고등학생 언니 오빠(, 누나)와 함께하는 역사 동아리까지 6개 활동 가운데

토요일에 내가 하고 싶고, 배우고 싶은 활동을 한 가지씩 선택합니다.

방역수칙을 지켜 5-10인 이내로 진행하다 보니, 신청 인원에 제한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한 가지를 아주 신중하게 고릅니다.

토요일 당일에는 들뜬 걸음으로 찾아온 아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내가 선택한 활동을 진행합니다.

오밀조밀 근사한 공예품도 만들고, 온갖 놀이를 신나게 합니다. 복지관이 아이들 웃음으로 들썩들썩하지요.

 

이 손가락으로 줄을 감고 손을 빼면 돼.”

내가 도와줄게

부족한 부분은 서로 보태어주고, 도와가며 공예품을 완성합니다.

하나는 동생에게 선물할 거예요.”

이거 제가 만든 건데 진짜 맘에 들어요. 그래도 할머니가 생신이라서 할머니께 선물로 드릴 거예요.”

공들여 만든 나의 것을 다른 누군가에게 나누려 하는 아이들의 예쁜 마음도 봅니다.

 

방 한편에서는 엄마들의 캘리그라피가 한창입니다.

숨죽여 선을 긋다가도, 여러 이야기가 오가며 정다운 웃음소리가 들립니다.

엄마들도 편안한 마음으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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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겼다!”

다음번엔 꼭 이길 거야.”

우리 팀 잘한다!!”

비석치기, 바나나 술래잡기, 팽이치기, 돼지씨름,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놀이가 끝나기 전까진 승패를 알 수가 없습니다.

놀이 내내 환호하고, 안타까워하기도 하며 엎치락뒤치락 희비가 교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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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주로는 동네의 야트막한 산에 올라가 놉니다.

좁은 골목을 지나, 조금만 걸으면 있는 뒷산 공터가 아이들의 놀이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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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른 도구 없어도 놀 친구들과 놀 공간만 있다면, 놀 준비 완료입니다.

솔방울 제기차기, 오리오리거위, 까막눈잡기, 림보, 집지키기, 얼음 땡

 

그렇게 놀다 보면 속상한 일, 분함, 억울함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것은 아이들이 아주 잘 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흠뻑 빠져 온 맘 다해 놀고 있다는 것이지요.

시간이 조금 지나면, 아이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왁자지껄 웃고 놉니다.

아이들은 노는 동안 내 감정에 충실하고 솔직해집니다. 아이들에게 놀이는 자유와 해방의 시간입니다.

 

사진 찍을 새도 없이 신나게 놀았습니다. 무척 즐거웠습니다.

아이들의 어린 시절이 신나게 놀았던 기억으로 빼곡하면 좋겠습니다.

어린 날의 보물 같은 추억으로 기억되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도 신나게 놀아보려 합니다.

신나고 즐겁게 놀 친구 모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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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강민지 2020.11.04 19:04
    흠뻑 노는 아이들~~ 즐거웠겠네요. 무엇보다도 숲에서, 옥상에서, 401호에서 몸으로 실컷 노는 시간이 아이들에겐 보약같은 시간이 되었을 것 같아요~~
    그동안 못놀았던 답답한 마음 확 풀고 친구들과 울고 웃으며 노는 모습 좋아보여요^^ 신나게 노는 호리목 아이들과 세경선생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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