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을 알고 계시나요?
그 뜻을 우리 동네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동네 어른과 만났습니다.
육군사관학교 출신으로 다른 동네에서도 역사 강의를 하셨던 경험이 있기에
이번에는 우리 동네 아이들에게 역사 속 위인의 삶과 업적을 들려주며
아이들과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어린이 역사교실'이 시작되었습니다.
첫 번째 강의에서는 이순신 장군의 생애와 업적을,
두 번째 강의에서는 권율 장군의 생애와 업적을 들었습니다.
임진왜란의 상황에서 나라를 구하기 위해서
두 장군이 이뤄낸 업적을 흥미진진하게 들려주셨습니다.
전란이라는 어려운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 싸웠던
두 장군의 이야기를 아이들이 귀 기울여 들었습니다.
마지막 강의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행주산성으로 현장견학을 갔습니다.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실제로 행주산성을 가 본적은 처음인 아이들,
권율 장군 동상 앞에서 그 분의 소개와 업적을 보며
지난 강의에서 권율 장군에 대해 배운 내용을 떠올렸습니다.
모처럼 현장견학을 왔으니, 공부는 잠깐 잊고 열심히 놀았습니다.
산성 안에 있는 놀이도 하고, 산책 길을 뛰어다니며
함께하는 친구들과 신나게 어울렸습니다.
행주산성 꼭대기에 있는 승전비를 보면서 행주대첩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이어, 꼭대기에서 보이는 넓은 풍경도 함께 봤습니다.
“여기, 이렇게 풍경이 좋을 줄은 몰랐어요!”
“여기 망원경도 있는데, 이거 보면 멀리까지 보일까?”
“여기 서 봐~ 우리 사진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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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강의와 한 번의 현장견학으로
아이들이 역사를 이해하고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번에 함께 한 아이에게는
'다음에도 이렇게 공부하고 놀러가면 좋겠어요!' 라는 소감을 들었고,
역사교실 선생님으로 함께 한 어른에게는
'이번 강의가 아이들에게 도움이 된 것 같아 좋네요!' 라는 소감을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동네 어른의 경험과 지혜가 발휘되고,
그것이 아이들에게 전해지며 세대간의 교류가 이어질 수 있도록
복지관에서 꾸준히 제안하겠습니다.
이번 어린이 역사교실에 함께 해 주신
동네 어른과 아이들에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