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몬스터 축제

by 신림동팀 posted May 0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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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몬스터 축제

 

어린이날을 맞아 신나는 몬스터 축제를 진행했습니다.

어린이기획단 친구들이 현수막 디자인도 만들고, 포스터도 만들었습니다.

"선생님 몬스터 축제니까! 괴물을 많이 넣을 거예요."

아이들의 기발한 아이디어로 예쁜 현수막과 포스터를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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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기획단, 굴렁쇠도서관, 신림동주민센터, 복지관이 함께 만나 기획 회의를 했습니다. 

기획 회의를 하는데 건이가 동장님께 궁금한 것이 있었나 봅니다.

"동장님 놀이터를 하나 더 만들 계획이 있으신가요?"

"신림동에 놀이터를 만들 공간이 없어. 만들면 좋은데 어떡하지."

"그럼 학교를 빼고 몬스터 축제에 와도 될까요?"

"학교는 꼭 가야하고요. 엄마한테 허락 받고 학원을 빼보는 건 어떨까?"

아이들 덕분에 하하하 웃으면 진행하는 기획 회의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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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어떤 놀이를 하고 싶냐고 물으니 풍선터뜨리기를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풍선을 매번 불기는 어려울 것 같아 오재미를 하기로 했습니다.

어릴 적 오재미를 만들어 노셨던 동네 할머니께 가르쳐 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할머니, 저희가 만들려니까 한시간이나 걸려요. 어떻게 만들어요?"

"나는 어릴 때 이거 자주 만들어서 놀고는 했어. 어디보자. 이렇게 해서 꿰메어볼까?"

아이들과 몬스터 축제를 구실로 동네 할머니댁에도 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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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상자로 몬스터 집만들기도 하기로 했습니다.

"선생님 상자는 어디서 구할까요? 하이마트 가볼까요?"

"선생님이 먼저 가서 물어보면 안 돼요? 부끄러워요."

큰 냉장고 상자를 구하기 위해 마을 곳곳을 돌아다녔습니다.

다행히 2개의 큰 상자를 구해 열심히 몬스터 집을 만들었습니다.

"선생님 근데 여기다 놓으면 애들이 다 만져서 고장날 거 같아요."

어린이집 기획단 친구가 놀이터 근처에 살아 잠시 주차장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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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신나는 몬스터 축제"가 시작됐습니다.

굴렁쇠작은도서관 선생님들과 주민모임 프레드릭 선생님들께서

아이들에게 "복슬복슬한 내 발가락"을 읽어주셨습니다.

"내 다리 내놔"하는 부분에는 아이들이 긴장을 하고 있습니다.

 

동화책을 읽고는 털실로 괴물 손가락 만들기를 했습니다.

"진짜 괴물 손가락 같아요."

세 번째 부스는 몬스터 집 만들기입니다. 아이들이 꾸미는 몬스터 집입니다!

아이들이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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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열심히 만든 오재미 부스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가 많았습니다.

어머니들도 "우리도 한 번 해봐도 되나요?"라며 즐기셨습니다.

"10개 중에 8개 넣으면 큰 인형을 드립니다."

오재미 부스를 맡은 희서는 학교가 끝나자마자 와서 도와주었습니다.

굴렁쇠작은도서관에서 주신 인형을 많이 넣은 사람에게 상품으로 주었습니다.

1학년 여자친구가 8개를 성공해 제일 큰 인형을 받았습니다.

"이야!!!!"

"너 진짜 잘한다."

 

과자따먹기, 판뒤집기는 역시 이번에도 인기만점입니다.

과자따먹기 부스를 맡은 어린이기획단 강우는 터키아이스크림이라며

"못 잡겠지!"하고 올렸다 내렸다하며 동생들이 즐길 수 있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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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의 부스를 다 참가하면 간식 부스와 풍선만들기 부스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맛있는 햄버거와 음료수는 노래교실에 참여하시는 신림동 주민분들과

통장님들이 함께 도와주셨습니다.

"아휴, 이런거라면 다음에 또 불러줘요. 아이고, 아이들이 너무 이쁘다."

라며 흔쾌히 도와주셨습니다.

 

풍선만들기 부스에는 신림동 청년들도 함께 해주었습니다.

낮에는 아르바이트, 학원 등으로 일정이 되지 않아 함께 못해 미안하다며

풍선만들기 부스에 필요한 재료들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당일 부스는 프레드릭 선생님들과 굴렁쇠도서관 선생님들이 돌아가며 함께 해 주셨습니다. 

"풍선을 이렇게 딱딱 꽂으면 좋겠다."

"내가 스티로폼 박스를 어디서 가져와 볼게."

부족한 부분도 주민기획단분들이 잘 채워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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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는 색동어린이집, 새들어린이집 아이들이 참여했습니다.

오후에는 학교 끝나고 아이들과 부모님들, 지나가는 주민들이 찾아왔습니다.

"선생님 저 학원도 빼고 왔어요."

"우리가 기획한 활동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와서 좋아요."

"재미있는 놀이부스도 많고, 만들기도 있고, 맛있는 간식도 있어서 좋아요."

"아이들을 위해서 이런 행사를 기획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주민들의 이야기에 힘이 났습니다.

 

신림동주민센터에서는 천막과 테이블, 의자를 빌려주시고 설치, 철거까지 함께 해주셨습니다.

신림동주민센터 부스를 마련해 함께 행사도 진행했습니다.

2년 전 어린이기획단이 시작한 활동이 이제는 굴렁쇠도서관, 신림동주민센터,

어린이집 부모님들(프레드릭모임), 노래교실 주민들, 통장님들, 청년들까지

함께하는 마을 잔치가 됐습니다. 

 

그 외에도 도와주신 분들이 많습니다.

설치할때 도와주신 신림동 남성 어르신들도 계시고,

뒷정리를 함께해주신 부모님들, 아이들.

시끄러운데도 아이들이 놀아서 좋다고 배려해주신 인근 상가 사장님들.

까지 함께 해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신림동에 아이들, 주민들의 왁자지껄한 웃음소리와 이야기 소리가 넘쳐나 좋았습니다.

지나가는 분들도 "저기 뭐 하나봐" 하며 쳐다보셨습니다.

정겨운 신림동, 신나는 신림동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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