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동] 자전거와 이웃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어 ‘자전거 산책’

by 이주희 posted Jun 1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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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매동에서 주민들을 만날 때 가끔 자전거를 타고 오시는 주민들이 있습니다.

얼추 생각해도 3-4명이 떠오릅니다.

자전거 타기 딱 좋은 봄 날씨! 날씨를 무기 삼아 봄 공기를 가로질러 안양천으로 산책 다녀오자고 제안했습니다.

 

관악구 자전거종합센터에서 자전거 무료 대여도 가능합니다.

자전거 탈 줄만 알면 자전거 없어도 누구든 함께 다녀올 수 있습니다.

 

513, 봄이 지나가기 전 안양천에 장미꽃 보러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신림동과 보라매동 남성 주민 7명이 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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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안전!

멋진 자전거를 가지고 나온 주민도 있고, 자전거가 없는 주민들은 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빌렸습니다.

봉림교 아래에 모여 통성명하고, 준비체조도 했습니다.

이동 경로를 안내하고, 출발 전 손을 모아 파이팅을 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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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첫 자전거 산책

주말에 미리 답사 다녀온 주민도 있고, 나눠 먹을 간식도 준비해 주시고,

설레서 잠을 못 이뤘다는 주민들의 이야기 속에 기대와 웃음이 가득했습니다.

길을 잘 알고 자전거를 잘 타는 주민이 선두에서 움직이고, 천천히 가고 싶은 주민들은 뒤에서 풍경을 감상하며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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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40분을 달리니 안양천 장미길이 나왔습니다.

잔디밭에 둘러앉아 김밥을 먹고, 장미밭에서 사진 찍고 노니 학창시절 소풍 나온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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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기다려졌어요. 혼자 자전거 타면서 외롭게 다녀오는 것보다 이렇게 여럿이 함께 타니까 너무 재밌고 좋았어요.”

 

어디 가서 비싼 밥 먹는 것 보다 여기 이렇게 둘러앉아 먹으니 훨씬 좋아요. 함께라서 좋고, 경치가 아름다워서 좋아요.”

 

오늘 아주 일찍 깼어요. 어릴 때 소풍 가기 전날 설레서 잠이 안 오는 것처럼 오늘 소풍 간다니까 잠이 안 왔어요.”

 

지난 금요일에 안양유원지까지 답사 다녀왔어요. 우리가 자전거로 거기까지 가면 좋을 것 같아서요. 가면 내가 오리불고기 식사도 대접하려고 식당가서 명함도 받아왔어요. 미리 간식도 사두고, 오늘 사용하려고 호루라기도 준비했어요.”

 

오늘 행복했어요. 반가워요. 우리 이렇게 얼굴 보고 살자고요.”

 

한 분 한 분의 귀한 말들이 자전거 산책을 더욱 멋지고 근사하게 만들었습니다.

 

 

선생님, 그때 자전거 타니까 너무 좋았어요. 우리 한 번 더 가요.”

 

이 감동이 끝나기 전, 한 번 더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새로운 분들도 더 불러서 함께 했습니다.

이제는 알아서 준비체조도 진행하시고, 통성명도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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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자전거 산책 이후로 일주일에 1-2회는 자전거 타고 있어요. ”

 

 

한번 다녀온 길이라 그런지 지난 모임보다 더욱 수월하게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안양천 반대편으로 가서 새로운 곳도 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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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같이 자전거 타니까 정말 스트레스가 풀려요. 고맙고 즐거웠어요.”

 

관악구를 벗어날 일이 없는데 이렇게 안양천 와보니까 좋네요. 나오니까 코에 바람도 쐬고 좋아요. 뭐든 혼자 하면 막노동인데, 같이하니까 좋네요.”

 

저 자전거 6년 만에 타요. 무릎 수술하고는 처음이에요. 오랜만에 나오니까 숨통이 트여요. 다음에도 또 같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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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운동이 주는 활력, 함께하는 에너지,

5월에 아주 듬뿍 느꼈습니다.

더위가 풀리면 다시 자전거 타며 바람을 만끽하기로 했습니다.

함께할 그날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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