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우리는 시원한 아쿠아리움으로 여행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동네 청년이 기획하고 준비해서, 동네 사람들이 즐겁게 아쿠아리움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봉천역 4번 출구에서 모였습니다.
일일 가이드이신 동네 청년 근석님이 먼저 인사하며 사람들을 맞아주었습니다.
인원이 많아 팀을 세개로 나누고, 모인 주민들끼리 인사도 나누었습니다.
근석 님은 어제 만들었던 깃발을 들고 이동했습니다. 사람들이 많아 복잡해서 일행을 놓치지 않게 하기 위해 근석님이 생각해낸 아이디어 였습니다. 깃발을 보며 많은 사람들 속에서 길을 잃지 않고 이동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깃발이 있으니까 꼭 해외여행 온 거 같아.”
근석 님이 들고 있는 깃발을 보니 해외에 와있는 것 같다고 말씀하는 분도 계셨습니다.
깃발이 투어를 투어답게 만드는 데 한몫 했습니다.
사전답사 때 근석 님은 지하도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가 있는 곳,
화장실 위치, 아쿠아리움까지 가는 방법 등을 모두 미리 확인했었습니다.
가이드의 안내 덕분에 빠르고 편안하게 아쿠아리움에 도착했다며
이만석 선생님께서는 가이드를 칭찬하였습니다.
인어쇼 시간대가 언제인지, 스탬프를 찍어야 하는 것,
그리고 사진을 찍을 때 플래쉬를 터뜨리면 안된다는 것 등,
아쿠아리움을 둘러보기 전 숙지해야 할 사항들을 근석님이 다시 전달해주셨다.
아쿠아리움에 입장했습니다.
단체로 입장을 한 우리를 반겨주며 ‘강감찬관악복지관 환영합니다.’ 라는 문구까지 띄워주었습니다.
투어가 시작되었고, 팀 별로 함께 이동하며 해양생물을 관람했습니다.
“지금 보시면 먹이 사냥 방식을 보여줘요. 전기로 마비시킨 다음에, 그러면 이렇게 542v 이렇게 나오네요.”
“어느 정도 체온이 올라가면 활동을 할거에요. 뒤에서는 열을 올리고 있고, 입으로는 열을 내리고 있는 겁니다.”
“한때 우리나라 환경 교란종이었던 황소개구리인데, 맛있다는 이야기가 퍼졌는지, 왜가리며 죄다 한 입씩 하고 있어요.”
이동하면서 근석 님은 설명은 계속되었습니다.
근석 님은 다양한 정보를 알고 계셨고, 직접 설명을 들으며 관람을 하니 즐거움이 더해졌습니다.
중간 중간 스탬프 미션도 수행하며
시원하게 관람을 마쳤습니다.
관람을 마치고 난 뒤 다함께 모여서 나왔습니다.
“상품은 여기있고요 먼저 세 문제를 맞히셨으면 가져가는 겁니다.”
근석 님과 미션과 관련해서 이야기를 나눴었습니다.
스탬프 미션을 동시에 수행한 팀이 나왔을 경우에는 퀴즈를 내서 맞힌 팀에게 주자고 했었습니다.
근석 님은 아쿠아리움을 관람하면서
사람들이 그냥 지나쳤을 것 같은 생물들, 정보들을 퀴즈로 내주었습니다.
“첫 번째 문제 갑니다.
아쿠아리움 첫 도착하자마자 원통형 수족관이 몇 개 있었죠.
거기에 물고기 이름을 하나 찍었어요.
그걸 맞추시면 돼요.
근데 너무 어렵지는 않을 거에요.
이 물고기의 종류는 크라운 고기라는 물고기에요.
어떤 색깔이었을까요?
원형 수족관 내에 있던 물고기에요
어떤 크라운 고기였을까요?”
첫 문제는 진호 님이 정답을 맞히셨습니다.
정답은 노란색 크라운 고기였습니다.
이걸 맞추다니...
그렇게 6문제 정도를 풀었고,
이만석 선생님께서 상품을 가져가셨습니다.
“그냥 참가했는데, 상품까지 가져가네”
식사를 하러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둘러앉아 오늘 관람한 소감을 나누었습니다.
두산 아파트에서 이번에 처음 뵙게 된 강훈 님 가족들은
근석 님께서 깃발, 투어 전 설명, 퀴즈쇼들을 보시면서
이번 투어 준비 정말 많이 하셨다며,
가이드를 칭찬했습니다.
허중 님은 시원한 곳에서 둘러볼 수 있는 기회여서 좋았다고 말씀해주셨고
진호 님도 신기한 것들을 구경할 수 있었다고 하셨습니다.
근석 님 테이블에서는 근석 님이 먼저 감사 인사를 전하셨습니다.
“여러분들 덕분에 아쿠아리움에도 와보고 정말 감사합니다.”
이만석 선생님은 오히려 근석 선생님 덕분에 좋은 구경을 해볼 수 있었다며 근석 님께 더욱 감사함을 표현하셨습니다.
(본 복지관에서 여름에 단기사회사업 실습에 참가한 김세연 선생님의 기록을 옮겨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