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서울경제 sedaily.com)
2025년에 은천동팀에서는 글쓰기 모임을 진행합니다.
모임 방식은 생활글쓰기입니다.
생활글이란, 살아가면서 겪은 일들에 대한 구체적인 경험을 적고 그 경험을 통해 얻은 사회적인 통찰을 기록하는 글입니다. 이런 글은 자기 자신과 가족을 돌아보게 되고,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와 세계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합니다.
저희 모임 회원들도 글을 쓰고 나누며 자신의 삶을 긍정적으로 돌아보고,
나아가 주변 사람들과 사회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생각해보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글쓰기 모임을 주선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주민들이 모였습니다.
각자 글쓰기 경험에 대해 나누었습니다.
프리랜서 직업으로 글쓰는 분,
글쓰기는 관심이 없었던 분,
아이 돌보며 나만의 시간이 필요했던 분,
혼자만의 취미로 글을 쓰다가 함께 나누고 싶었던 분...
각자의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이야기를 나누고 <이오덕의 글쓰기> 책을 읽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글쓰기 교육 책인데, 우리에게도 배울 점이 많았습니다.
특히, "솔직하게 써야한다."라는 대목에서 다들 탄식하고 공감했습니다.
꾸미지 않고 있는 그대로 써보기로 다짐했습니다.
글쓰기에 앞서 다른 사람이 쓴 짧은 글을 읽었습니다.
생생한 삶이 담긴 글에 피식 웃음이 나왔습니다.
다른 사람 글을 읽으니 내 글도 쓰고 싶은 마음이 커졌습니다.
15분 동안 자기 글을 쓰고 낭독하며 나누었습니다.
삶이 담긴 글을 쓰다보니 회원들끼리 부쩍 빨리 가까워졌습니다.
속 이야기를 하는게 어색하지 않았습니다.
속상했던 경험을 나누면, 다른 이웃이 위로해주고 편들어주었습니다.
힐링되었습니다.
2025년을 풍성하게 채울 글쓰기 모임 이웃들의 정다운 만남이 기대됩니다.
모임을 마치며 한강 작가님이 쓴 찻잔에 대한 글을 읽고,
우리도 매주 한 번 글쓰기 모임 자리에 되돌아와 홍차 한 잔 마시자고 했습니다.
(사진출처: 글쓰기 모임 회원 박지혜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