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동에는 정성껏 만든 반찬을 이웃과 나누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보라매동 이웃살피미입니다.
매년 주기적으로 맛있는 반찬을 만들어서 이웃과 나눕니다.
2025년 첫 활동으로 ‘열무김치’를 만들었습니다.
“지금이 열무가 야들야들해서 맛있을 때예요.”
“응, 열무김치 있으면 밥에 쓱쓱 비벼서 먹어도 맛있고 좋죠.”
“주민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아요. 전에도 열무김치 드렸을 때 아주 좋아하셨어요.”
가족이 먹을 반찬을 만드는 것처럼 보라매동 주민들이 좋아할 만한 반찬을 생각하면서
덩달아 입맛도 다시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렇게 이웃과 나눌 반찬 메뉴를 정하고, 장을 봅니다.
“내일 주민센터에서 김치 담가요. 9시까지 배달 되지요?”
아침 9시, 보라매동 이웃살피미 선생님들과 보라매동주민센터 공유주방에 모였습니다.
특별히 만드는 방법과 순서를 이야기하지 않아도 각자 역할을 찾아 활동합니다.
아침 9시부터 2~3시간 열심히 반찬을 만들고, 예쁘게 포장합니다.
맛있게 드실 보라매동 이웃을 생각하며 힘이 들어도 힘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마음은 뿌듯함이 가득합니다.
“이번에 열무김치는 더 잘 된 것 같아요.”
“맛 좀 봐보세요. 정말 맛있어요.”
“안녕하세요. 잘 지내셨지요? 요즘은 어떻게 지내세요?”
“몸은 좀 힘들어도, 좋지요. 이웃과 나누면 뿌듯하잖아요.”
가정의 달 5월,
보라매동은 가족처럼 이웃과 열무김치를 나누며 서로의 안부를 살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