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천동 아파트 관리소장님께서 주민들과 함께 하는 노래 모임을 제안해주셨습니다.
새로운 주민들을 많이 만나고 싶었던 차에, 반가웠습니다.
아파트 커뮤니티 공간과 노래방 기계를 활용하여 노래모임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모집, 홍보를 소장님께서 해주셨습니다.
아파트에 공고를 붙이고, 방송으로 광고도 해주셨습니다.
소장님께서 평소 친하게 지내던 주민들도 섭외하셨습니다.
5월 13일 부터 6월 17일 까지 일주일에 한 번, 노래 부르러 모였습니다.
일찍 오신 분들은 애창곡을 불렀습니다.
쑥쓰럽지만 노래 선생님의 응원을 받아 신나게 몸을 풀었습니다.
앉아서 조용히 노래부르다가...
마지막 5분은 일어나서 신나게 춤을 추기도 하고..
마지막 모임에는 손에 손 잡고 서로 건강하자고 덕담하며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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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의 전당이 아파트 안에서 열린 덕분에 만나게 된 분이 있었습니다.
은천동팀에서 몇 해 전, 위기 상황에서 지원을 해드린 적이 있으나,
건강이 좋지 않아 그 후에 모임이나 활동으로 이어서 만나기 어려웠던 주민이었습니다.
가까운 아파트에서 하니 "기분 바꾸고 싶어서" 왔다고 하며 노래 모임에 참여하셨습니다.
몸을 돌보느라 지친 표정을 짓던 얼굴이 환하게 바뀌셨습니다.
모임이 좋으셨던지, 마지막 날에는 이웃들을 위해
야쿠르트를 준비해서 나누어주기도 하셨습니다.
"오늘 모임에 소감을 말하라고 하면, 나는 백점 만점에 백점이야!"
함께해주신 덕분에 의미 있는 모임이 되었습니다.
모임 주선을 위해 애써주신 아파트 소장님, 노래 선생님,
함께해주신 모든 이웃 분들께 감사합니다!
"어울려 사는 주민, 행복한 은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