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이 보내주신 따뜻한 편지

by 어르신복지팀 posted Jul 2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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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르신이 보내주신 따뜻한 편지

 

 

복지관의 식사·밑반찬배달은 이용 어르신 댁에 도시락을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합니다.

그러나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어르신을 오래 뵙고 이야기 나누는 것이 어려워졌습니다.

 

 

식사배달을 이용하는 한 어르신은 최근에 다리를 다치셨습니다. 그래서 아침 일찍 병원가시는 일이 부쩍 잦아졌습니다.

어르신은 담당자에게 "오전에 병원가니까 집 문고리에 가방을 걸어둘게요. 그 가방에 도시락을 넣어주세요." 라고 부탁하셨습니다.

어르신이 오전에 병원 방문하는 일이 이어지고, 다른 날과 같이 도시락을 넣기 위해 문고리에 걸린 가방을 열었습니다.

어르신이 걸어둔 가방 안에는 깨끗하게 설거지 된 도시락 통과 쪽지 한 장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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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락 담당 감사해요

 

  날마다 병원 전진하느라고 

 

  만나지 못해 미안해요. 다리까지

 

  다쳐 늘 병원가기 힘들어요.

 

  많이 좋아졌어요. 도시락 잘 먹고 있어요.

  건강해졌어요.

 

  고마워요. 건강하기를~

 

 

 

 

 

어르신은 배달 담당자를 만나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씀과 함께 식사를 잘 드시고 있다는 내용을 적어주셨습니다.

 

이 외에 다른 어르신도 복지관에 메모, 편지를 전달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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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어려운 시기에 매일 매일

 

  참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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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안해요.

 

  가끔 도시락 내놓지 못한 일 죄송해요.

 

  앞으론 그런 일 없도록 노력할게요.

 

  알았지요? 착하고 이쁜 총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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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며칠 아니 금방 나이를 한 살 또 먹게 되네요.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어머님들 덕분에 용기를 가져봅니다.

  몸이 안좋으니 한끼 밥이 희망이 됩니다.

  고생하십니다. 추운 날씨에 감사합니다.

  

  손이 떨려 제대로 글이 안되네요.

  저는 78세 투석을 받는 ○○○입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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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넘 넘 감사합니다.

 

  벨을 눌러 주세요.

 

  수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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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들고 여려운 

   

   시기에 일하시는

 

   복지관 직원님들

 

   너무나 감사합니다

 

   오직 행운이 있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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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지러운 시기에 행여

  아름다운 환한 미소

  다칠까 염려됩니다.

 

  이번에 한시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월, 화, 금 도시락 배달

  저에게는 참 좋아요.

  앞으로 계속 되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고맙고 감사합니다. 

 

 

 

 

 

 

 

이 외에도 어르신의 건강한 생활을 도와주시는 요양보호사님들도 메모를 주시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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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지관 선생님

 

  도시락 냉장고 안에 좀 넣어주셔요

 

  수고하시고 감사합니다 요양보호사 씀

 

 

 

 

 

 

 

 

 

 

위에 메모 외에도 복지관에 전해주신 많은 편지가 있습니다. 모든 편지를 올리지 못해 아쉬움이 남을 정도입니다.

 

메모를 써주시는 어르신의 따뜻한 마음이 담당자, 배달해주시는 일자리 어르신 그리고 복지관에 잘 전달되었습니다 :-)

 

격려와 응원이 담긴 이 마음을 저희만 간직하고 있기에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식사·밑반찬 이용 어르신이 받아서 보시는 도시락 편지에 사진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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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모든 이들이 지치고 힘든 시기에

서로를 향한 격려와 감사는 큰 힘이 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준비하는 것보다 항상 더 큰 마음을 전해주시는 어르신께 감사합니다

 

 

어르신복지팀

식사·밑반찬배달 담당자 윤명지 사회복지사(☎ 886-9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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