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식당 운영위원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by 어르신복지팀 posted Apr 0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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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소리를 제법 따뜻한 햇살로 느끼는 요즘입니다.

얄미운 코로나바이러스는 아직도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행복식당 어르신들은

잘 이겨내고 계신 것 같아 마음 한편이 시큰하기도 합니다.

 

매일 따뜻한 밥상을 준비하고, 어르신들이 함께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시며

맛있는 점심 한 끼 드시면 좋겠습니다.

반찬도 만들어보고, 영화도 보면서 다양한 동아리 활동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려울수록 움츠러들지 말고, 기지개를 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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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식당 운영위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의논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첫째로, 동아리 활동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어르신들이 주신 의견을 토대로 산책, 영화, 독서 동아리 회원을 모집하기로 했습니다.

외출도 어려운 요즘 실내에서 하는 활동보다는 야외로 나갈 수 있는 산책에 대한 논의가 많았습니다.

삼삼오오 모여 가볍게 마을을 산책하고, 봄이 오늘 길목을 맞이하고 싶어 하셨습니다.

 

 

둘째로, 대체식에 대해 논의를 했습니다.

행복식당은 어르신들은 원하는 대체식을 선택하는 기호 대체식입니다.

모든 어르신들의 기호를 맞출 수는 없지만, 양질의 대체식을 선정하고,

건강한 한 끼를 드셨으면 좋겠다는 운영위원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소면을 요청하는 어르신들이 많지만, 면은 어르신들 건강에 좋지 않아 걱정이 됩니다.

그래도 요청이 많으시니 한 달에 한 주만 소면 신청을 받아 필요하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어르신들의 건강까지 염려하고, 건강한 한 끼를 소망하는 운영위원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식지를 활용하여 어르신들과 함께 소통하기로 하였습니다.

마스크가 일상화되어 새로 오신 어르신들을 뵈어도 어떻게 인사를 나누고, 교류하여야 할지 난감합니다.

소식지를 통해 새로 오신 어르신들에 대해 알아가고, 행복식당 어르신들의 다양한 일상을

공유하고 소통하기로 했습니다.

자주 뵙지 못하고, 교류가 없으니 아쉬운 일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래도 새로운 얼굴이 보이면 궁금해하고, 행복식당에서 즐겁게 적응하실 수 있도록 돕고,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시려는 마음이 가득합니다.

 

 

행복식당 운영위원들께서 마지막에 들려주신 이야기입니다.

 

행복식당에서 어르신들에게 얘기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면

우리 중 누구에게 부탁하든 그 내용이 상식적인 내용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르신들이 행복식당의 주인이기 때문에 주체적인 생각을 가지고

공지사항도 직접 해보시겠다는 어르신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어르신들의 의견을 들어주시고, 걱정해주시고, 대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게 어르신들과 함께 동행하는 행복식당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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