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4060 통기타동아리 '통기타와 함께 오늘은 추억여행'
매주 월요일, 수요일 저녁이 되면
통기타를 메고 복지관으로 오시는 주민들이 있습니다.
70~80년대 추억의 상징이었던 '통기타'를 익히는 분들입니다.
통기타에 관심있고 이웃과 함께 하려는
중년 남성을 중심으로 동네 이웃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모임을 진행한지도 어느 덧 2년이 되어갑니다.
회원님들끼리 친하게 지내시고 모임준비도 알아서 척척 하십니다.
통기타동아리에서 주로 연습하고 익히는 곡은
'기타맨'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당신도 울고 있네요' 등등..
중,장년 주민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 봤을 노래입니다.
'기타치며 노래하는 것이 여전히 어려워' 하시면서도,
월요일과 수요일 밤이면 매일같이 모임에 찾아오십니다.
그 때, 그 시절의 낭만을 떠올리며 통기타를 연주하는 모습을 보면
오늘 이 순간에 함께하는 분들을 보면서 멋스러움을 발견합니다.
작년에 이어, 올 해에도 근사한 무대공연을 꿈꾸고 계십니다.
통기타 하나 들고 무대 위에서 근사한 모습을 꿈꾸고 있습니다.
그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옆에서 잘 돕겠습니다.
2. 4060 탁구동아리 '탁구 한 게임하면 운동되고 좋지!'
"우리 동네에 마음껏 탁구할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좋겠어."
"탁구 한 번 하면 몸도 풀리고, 운동도 되니 얼마나 좋아!"
작년에 진행했던 탁구모임을 재미있게 마무리하고,
올 해는 탁구모임을 희망하는 새로운 이웃들과 함께 시작했습니다.
각자 실력은 다르지만, 탁구에 대한 열정은 뒤지지 않는 이웃들입니다.
모임에 참여하는 분들이 거주하는 곳도 '같은 동네'입니다.
탁구하며 서로 알고 지내시기를 바라며 모임진행했습니다.
첫 만남에서는 돌아가며 자기소개하며 인사했습니다.
어떤 동에 사는지, 어떻게 오게 되었는지 간단히 소개했습니다.
탁구채를 잡고, 자리를 세팅하며 부족한 이야기를 더 나누셨습니다.
탁구모임에 참여하며 정말 오랜만에 탁구하는 이웃이 있었습니다.
탁구채 잡는 것부터 자세까지 어떻게 해야 될지 어려워했습니다.
그럴 때 도움주셨던 분은 탁구경험 있는 안선생님이었습니다.
탁구채 잡는 것부터 치는자세까지 잘 알려주셨습니다.
탁구 못하는 담당자에게도 천천히 알려주셨습니다.
탁구하는 기본을 배웠으니, 바로 경기를 진행했습니다.
'탁구는 실전이지!' 하시며 이마에 땀이 맺히도록 하셨습니다.
옆에서 구경하던 담당자도 예외는 없었습니다.
'이마에 땀 나도록' 함께 탁구했습니다.
자세는 어정쩡하고 공은 밖으로 새어나가기 일쑤였지만,
함께 탁구하는 재미와 웃음이 복지관 2층 강당을 채웠습니다.
"탁구모임, 일주일에 한 번으로는 적어요. 다음에도 또 만나서 합시다!"
"복지사 선생님, 다음에는 실력 좀 키워서 와요~"
다음 탁구모임이 두렵고(?)
한편으로 설레게 하는 이웃들의 말입니다.
탁구하며 이웃 이마에 땀나는 시간이 늘어갈수록,
탁구모임에서 마주하는 이웃관계도 점점 깊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