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13일 금요일.
바쁘게 달려온 2019년 해피시니어스쿨의 종강식 & 발표회가 진행되었습니다.
따스한 봄 바람과 더운 여름 볕, 낙엽과 함께 보낸 가을과 코 끝이 시린 겨울의 바람을 맞으며
해피시니어스쿨의 어르신들은 긴 시간을 함께 했습니다.
2월의 수강신청부터 2학기까지..
분주하게 진행되었던 설레이는 '12월의 해피시니어스쿨 발표회'
족자 작품을 위해 애썼던 캘리그라피, 한글서예, 사군자 반의 멋진 작품.
알록달록 예쁜 종이에 마음을 담아 접은 종이접기 반의 작품.
한 글자, 모양을 작품을 위해 애쓰던 모습이 새록새록합니다.
"정말 멋진 작품이지? 여기서 사진 한 번 찍어줘."
"지금도 이렇게 잘쓰시는데, 나중이 되면 얼마나 더 멋있게 쓰실까?"
"2학기에 열심히 만든 내 작품 한 번 보세요~"
어르신들은 각자의 작품 앞에서 사진도 찍으시고,
친구와 지인, 가족 분들에게 구경시켜주시기도 하셨습니다.
서로 칭찬해주는 모습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무대 공연을 위해 쉬는 시간에도 끊임없이 연습하던,
한국무용, 에어로빅, 영어교실, 스포츠댄스, 라인댄스, 합주반, 건강체조,
장구난타, 민요동아리 반의 모습.
무대에 오르진 않았지만, 건강을 위해 1년 내내 운동하시던 탁구반과,
배움의 열정으로 1년을 함께 보낸 컴퓨터, 스마트폰반.
금요일의 끝에 항상 음악의 즐거움으로 마무리할 수 있게 도와준 노래교실까지.
우리 해피시니어스쿨 어르신들의 1년은 알차고, 그 누구보다도 바쁜 한 해였습니다.
교실의 멋진 모습들을 사진으로 담아 복도에 전시하였습니다.
9개의 프로그램의 공연(영어, 한국무용, 에어로빅, 스포츠댄스, 라인댄스, 합주, 건강체조, 장구난타, 은빛 하늘지기 찬조공연)과 4개 프로그램의 작품 전시(캘리그라피, 한글서예, 사군자, 종이접기 동아리)가 멋지게 진행되었습니다.
2019년 해피시니어스쿨 발표회는 볼거리 가득하여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을 붙잡았습니다.
일찌감치 준비하였던 관악구청 8층 대강당이 시간이 다가올수록 가득 차기 시작했습니다.
어르신들이 공연 전 복도에서 연습도 하시고, 멋진 작품도 구경하시던 하나의 '축제' 였습니다.
어르신들의 멋진 무대가 진행되는 장소에
둥둥 떠 있는 알록달록한 풍선이 마치 어르신들의 기분을 말해주는 듯 했습니다.
2019년 해피시니어스쿨 종강식은,
많은 내빈 분들의 축사와 2019년 담당자의 인사와 더불어
2020년 신규 담당팀의 인사 그리고 중요 공지사항이 전달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어르신들의 2019년 활동 모습이 담긴 동영상도 함께 감상하였습니다.
동영상에는 2월의 수강신청, 개강식 그리고 활기찬 수업 모습,
함께 팝콘을 나누어 먹으며 보았던 영화감상의 날 방학식,
여름 탁구교실 잔치와 각종 대회 참여의 모습.
어르신들의 바쁘고 활동적인 모습을 함께 보니 모두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이어 어르신들께서 야심차게 준비한 무대가 진행되었습니다.
"매 년 하는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떨리네요~"
무대 뒤 편에서, 복도에서 연습하시던 어르신들은
무대에 오른 모습이 더욱 빛을 내며 잘 해내주셨습니다.
"내가 하나만 탔으면 좋겠다."
입장하실 때 받으셨던 행운권을 기대하시는 어르신들.
모두가 마음 가득히 행운권 당첨의 소망을 담았습니다.
"드디어 내가 이런 것도 타보는구나!"
근사한 무대 공연을 구경하는 어르신도,
큰 무대에 올라 가슴 떨려하던 어르신도,
행운권 당첨된 어르신도,
모두가 즐겁고 뜻 깊은 하루였습니다.
"올 해도 해피시니어스쿨 다니면서 행복했어."
"내 삶의 즐거움이야~"
"당신들과 이렇게 공부해서 행복해."
말씀해주시는 우리 해피시니어스쿨 어르신들.
서로에게 애정 가득한 덕담과 응원을 해주시는 어르신들의 마음이 다시 전해집니다.
행복이 깃든 하루가 되었기를 바라며,
2019년 해피시니어스쿨의 종강식 및 발표회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 어느 때, 그 어느 사람보다도 열정 넘치는 우리 어르신들의 모습은
그 자리에 함께 했던 모두에게 기억될 것입니다.
선의관악종합사회복지관에서 해피시니어스쿨로 활동한 우리 어르신들께,
그리고 마지막 종강식 및 발표회에 함께 자리 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사랑 넘치고, 열정 넘치던 해피시니어스쿨과 모두 '함께 함' 이 가장 큰 올 해의 복이였습니다.
돌아오는 2020년에는 건강한 모습으로 더욱 즐겁고 행복한 해피시니어스쿨로 만나길 바랍니다.
모두, 또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