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라 쓸쓸했던 놀이터에 보라매동 아이들이 찾았습니다!
아이들은 추운지도 모르고 신나게 뛰어놀며 놀이터를 흔들어 놓았습니다.
#활동 준비
놀이터에서 재밌게 놀기 위해 기획단 아이들이 모였습니다.
기획단은 두 개의 팀으로 나누어 활동을 준비했습니다.
어린이들이 하고 싶은 활동을 준비하고 진행하려고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먼저 PD와 작가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저는 PD 할래요.”, “저는 작가가 좋겠어요.”
기획단에게 역할이 생기니 두 눈이 반짝거렸습니다.
하고 싶은 놀이가 있는지 어린이들과 의논을 했습니다.
“선생님! 호랑이 게임하고 싶어요.”
“경찰과 도둑이랑 몸으로 말하기 어때요?”
“이제 설날이니까 딱지치기는 어때요?”
어린이들은 적극적으로 하고 싶은 놀이를 이야기합니다.
“선생님 저는 꼬리잡기 담당할래요”, “저는 도둑과 경찰 담당하고 싶어요.”
많은 놀이 중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선택하고 담당자가 됩니다.
1팀은 몸으로 말해요, 초성퀴즈, 얼음땡, 경찰과 도둑, 보물찾기
2팀은 호랑이 게임, 딱지치기, 꼬리잡기, 보물찾기, 몸으로 말해요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도둑과 경찰은 15분 동안 진행이 되고 코로나 때문에 터치하면 안 되니까 막대기로 하는 걸로 해요.”
“얼음땡은 물총 2번, 쨍그랑 5번 기회를 줄래요.”
“꼬리잡기는 수건으로 하고 팀을 나눠서 해요.”
어린이들은 진행방법, 규칙을 서로 의논하면서 결정했습니다.
“경찰과 도둑 명찰 만들어요!”
“보물찾기 쪽지도 만들어요!”
활동에 필요한 준비물도 어린이들이 직접 제작했습니다.
기발한 아이디어까지 등장했습니다.
“보물찾기 미션을 부모님이 영상으로 주는 건 어때요?”
아이들의 아이디어로 각 부모님에게 미션 영상을 부탁드리기로 했습니다.
부모님들도 흔쾌히 참여해 주었습니다.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동네 어른과 만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딱지 접는 방법을 동네 이웃에게 배우는 거 어때요?”라고 먼저 제안했습니다.
어린이들은 “부끄럽긴 한데 좋아요!”라고 모두 긍정적으로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동네 이웃을 찾아다녔습니다.
편의점, 문방구에 방문해 딱지접는 방법을 아이들에게 알려주실 수 있는지 제안했습니다.
그중 문방구 사장님은 흔쾌히 아이들이 오면 해줄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후 아이들과 함께 방문했습니다.
배우러 가는 길 아이들은 “선생님 너무 떨려요. 가서 뭐라고 하면 돼요?”라며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걱정도 잠시 “안녕하세요. 딱지 접는 방법 배울 수 있을까요?”라고 당차게 이야기합니다.
아이들은 딱지접는 방법을 동네 이웃에게 배우고
활동 당일 친구들에게 알려주기로 했습니다.
더 재밌게 놀기 위해 친구들을 초대하기로 했습니다.
“혹시 같이 놀 수 있는 친구를 초대해 보면 어떨까요? 초대장도 만들어 볼까요?”
아이들은 초대장을 열심히 만들고 친구들을 초대했습니다.
“저 친구 2명 올 수 있대요.”, “저도요!”
1팀 어린이들은 친구들을 초대했습니다.
활동 전날 직접 연락해 일정도 안내하며 참석 여부를 다시 확인했습니다.
“선생님. 저 너무 기대돼요.”, “내일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어린이들은 디데이가 다가올수록 기대하고 또 기대했습니다.
#D-day
드디어 놀이 활동 당일!
1팀 기획단 어린이들은 친구들과 함께 참여했습니다.
기획단 3명, 친구들 4명을 초대해 함께 활동했습니다.
아이들은 준비한 활동을 열심히 진행합니다.
“이 그림은 무엇일까요?”
“경찰과 도둑은 각자 명찰을 받고 터치는 막대기로만 할 수 있어요.”
어린이들은 놀이터에서 신나게 뛰며 재밌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2팀은 친구를 초대하기로 했으나 코로나로 인해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아쉬웠지만 준비한 기획단 친구들과 놀이터에 있던 친구 1명과 함께 재밌게 활동했습니다.
“자 제가 규칙을 설명할게요.”
“딱지 접는 방법 제가 알려줄게요.”
2팀 어린이들도 자신이 진행자가 되어 열심히 진행하고
친구들과 신나게 뛰어놀았습니다.
“선생님. 더 놀아요!”, “집에 가기 아쉬워요.”
어린이들과 2시간 활동 후 마쳤습니다.
아이들은 아쉬운 마음을 붙들고 다음을 약속했습니다.
이후 감사인사를 진행했습니다.
딱지 접는 방법을 알려준 문방구 사장님, 모임 장소를 대여해준 영어학원 원장님,
보물찾기 미션을 내주신 부모님들에게 감사편지를 작성하고 전달했습니다.
수료식도 진행했습니다.
어린이들에게 기획단으로서 활동을 잘 했다는 내용의 상장을 준비해
전달하며 강점편지도 함께 전달했습니다.
“선생님. 이번 방학 너무 재밌었어요.”
“오전에 일어나는 게 힘들었지만 막상 오면 너무 재밌어서 늦잠을 잘 수 없었어요.”
“이번에 놀지 않았다면 맨날 핸드폰만 하면서 집에 있었을 거예요.”
“선생님 가지 마요. 다음에 또 와요.”
방학 때만 되면 집에만 있던 아이들이 친구들을 만나고
놀이터에서 신나게 노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한 어린이들은 평생 잊지 못할 겨울방학이 되었습니다.
다음 여름방학에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