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영여고 3학년에 재학중인 서영은 학생은
우리 동네 초등학생들의 역사 동아리 활동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벌써 3년도 넘게 활동한 것 같아요.
방학만 되면, 동생들 데리고 민속박물관, 과학박물관, 역사박물관, 한글박물관.. 각종 박물관들에 함께 가고,
박물관에서는 미리 준비한 자료로 동생들이 역사공부와 함께 박물관 관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2020년 1월 초순. 이때만 해도 코로나 걱정 없이 동아리활동을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방학때 뿐 아니라, 학기 중 토요일에 진행했던 역사동아리 활동을 올해는 잠깐 멈춤할 수 밖에 없었어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복지관 공간을 이용해서 하던 동아리 활동을 진행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동아리 활동이 계속 연기되다 결국 중단되자, 영은이 언니는 동생들에게 역사동화책을 만들어서 선물했습니다.
동아리 부서원이던 세연이 혜리, 도환이 규환이, 서연이 서준이, 노을이 율이에게 직접 만든 동화책을 선물로 주었습니다 .
동화 책에는 언니의 손글씨로 내용이 적혀있었고, 동생들은 감동했고, 고마웠습니다.
언니가 4월에는 집에만 있을 동생들이 안타까워 동영상 강의도 만들어서 올려주었습니다.
영상은 지금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의 여러 특징과 관련 이슈들, 대처방안 그리고 역사상 첫번째 대규모 유행병이었던 흑사병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역사동아리 부원들에게만 공유하기가 아까워, 관심있는 분은 보실 수 있도록 올려드립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ZAAMFI55gzw
물리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는 안타까운 상황에도, 만남의 아쉬움을 달래며 영상을 만들어서 공유해준 서영은 학생에게 고맙습니다!
코로나에 대한 정보를 정리한것도 그런데, 흑사병의 역사와 그 이후의 발전까지 정리하다니!
이런 역사 공부를 통해 지금 우리가 겪는 코로나도 또 한번의 발전의 과정이라는 사실을 배우게 되었어요^^
만나지 못해도 동생들을 위해 열일하는 영은이^^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