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부터 신림동에 있는 월드비전교회에서 노래교실을 시작했습니다.
매주 화, 금 2시~3시 쿵짝쿵짝 노래소리가 들렸습니다.
처음에는 20명이 오고 다음에는 30명이 오고 시간이 지날수록 입소문으로 오시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선생님 의자가 더 필요해요."
"오늘은 사람이 많이 와서 노래부를 맛 나네요!"
의자가 부족했습니다.
한 명, 두 명 세어보니 53명입니다.
"와! 신림동 노래교실 성공했네!"
"여기 갑을아파트 근처에 사는데 친구가 가자고 해서 왔어요."
친구와 함께 신림동 주민들이 많이 오셨습니다.
"나는 여기 문화센터 등록했다가 이제는 거기 안 가잖아요."
"몸이 안 좋은데도 웬만해서는 꼭 오려고요. 노래는 잘 못 부르는데 그래도 재미있어요."
"이번만 하고 없어져요? 계속했으면 좋겠다."
주민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월드비전교회에서 주민들 나눠드리라고 떡도 챙겨주시고 마스크도 챙겨주셨습니다.
마스크에는 아크릴 물감으로 이쁜 그림도 그려져있습니다.
교회 성도님들이 직접 하나하나 그린 듯했습니다.
"아이고 이런 것도 줘요!"
"여기 교회에서 줬대.~"
"목사님께 인사드려야겠어."
월드비전교회에서 덕분에 풍성한 노래교실이 됐습니다.
노래교실 시작하기 전에는 한 명씩 나와서 노래 연습을 합니다.
신나는 노래도 부르고 분위기 있는 노래도 부릅니다.
"건강이 최고다! 뭐 하면 복이 온다?"
"웃으면 복이 온다!"
강사님의 건강박수 시간도 있습니다.
"앞다리 잡고 뜯어뜯어!"
재미있는 동작과 함께 합니다!
어느새 하하하, 깔깔깔 웃음소리가 퍼집니다.
신매랑님과 이정권님의 색소폰 연주까지! 신나는 특별무대도 있었습니다!
월드비전교회에서 감사하게도 내년에도 장소를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해 주셔서 내년에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내년에는 더 오래 신림동 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