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아 사랑해

by 신림동팀 posted May 0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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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아 사랑해 

 

신림동 1학년 아이들과 함께 매주 목요일 자연 관련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푸른 잎들이 많아졌습니다.

아이들이 푸른 잎도 보고, 흙도 만지고, 벌레도 보며 노는 시간이 있었으면 했습니다.

어머니들께 이런 활동의 취지를 설명해 드리니 많이 공감해 주셨습니다.

 

한 회기씩 주제가 다릅니다.

주제는 아이들이 정합니다.

이번주 주제는 '풀잎'입니다.

도림천에서 아이들과 풀잎을 봤습니다.

사람이 많지 않아서 실컷 뛰기도 했습니다.

물가에 있는 풀잎도 만져보고, 예쁘게 핀 꽃 잎파리도 만져 봤습니다.

풀잎에 줄기가 몇개인지 세어보기도 했습니다.

 

"이거는 무슨 풀잎이지?"

"선생님 스마트폰으로 검색해봐요."

"음, 이거는 옥수수과 라는데?"

"옥수수? 먹는 옥수수요? 우와 신기하다."

 

아이들과 풀잎을 보고 그림도 그렸습니다.

"선생님 똑같이 생겼죠? 저 찍어주세요."

"진짜 잘그렸다. 똑같네. 너희 그림 다 잘그린다."

실컷 뛰어놀고, 열심히 관찰하던 아이들도 어느새 집중해서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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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풀잎에 대한 생각을 물어봤습니다.

"나윤이는 풀잎 보고 어떤 생각했어?"
"예쁘다는 생각 들었어요."
"왜?"
"꽃이랑 같이 있잖아요."

 

"아윤이는 풀잎 만져보니 어땠어?"
"강아지 털 생각났어요."
"왜?"
"부들부들 해서요."

 

"유진이는 풀잎 보고 어떤 생각했어?"
"기분 좋았어요."

"기분이 좋았어? 왜?"

"어, 그냥 기분이 편해져요."

 

아이들의 순수하고 예쁜 생각에 행복해졌습니다.

 

2번째 활동은 보라매공원 숲체험장에서 했습니다.

이번 주제는 '곤충'으로 아이들이 정했습니다.

열심히 곤충 찾으러 다녔습니다.

지렁이도 보고 자벌레도 보입니다.

"여기 지렁이 있다."

"지렁이는 손으로 만지면 화상을 입는데."

"어 그럼 나무로 해야겠다."

 

"야! 여기 애벌레 있다."

"이건 무슨 벌레인지 찾아볼까?"

"무슨 벌레일까?"

"자벌레라고 하네."

 

"아아, 징그러워."

"괜찮아 안 물어."

곤충을 무서워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친구가 괜찮다며 위로해줬습니다.

 

오늘은 아윤이 생일입니다. 도토리를 모아 도토리 케잌을 만들어 줬습니다.

노래도 불러줬습니다. 아윤이에게 즐거운 생일이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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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다 되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아이들이 피곤해 합니다. 실컷 뛰어 놀았나 봅니다.

다음주는 '나무'가 주제입니다.

다음주도 날씨가 좋아 아이들과 나무 보러 다니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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