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6학년 4명의 예쁜 아이들과 졸업 활동을 했습니다.

초등 학창 시절을 잘 마무리할 수 있게 돕고 싶었습니다.

그동안 고마웠던 사람들에게 인사도 하고

친구들과 졸업 여행도 떠나고 가족을 초대해 아이들이 준비한 졸업식을 진행했습니다.

 

초등학교 하면 떠오르는 것들을 마인드맵으로 표현해 봤습니다.

친구, 선생님, 가족을 떠올리며 고마운 사람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인생 그래프를 그리기도 했습니다.

아이들 모두 코로나19 때는 많이 힘들었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좋은 친구를 만나서 인생 그래프가 많이 올라가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졸업여행으로 어디를 다녀올지 고민했습니다.

2023년 언니들의 활동을 선행사례로 보여줬습니다.

언니들은 경복궁에 가서 한복을 입고 놀았습니다.

얼음낚시, 캠핑 여러 후보가 있었지만 결국 언니들이 갔던 경복궁 가서

한복 입고 사진 찍고 싶다고 했습니다.

 

회계 담당, 사진 담당, 길 담당, 안전 담당

각자 역할을 정했습니다. 

여행 당일날 경복궁 도착하니 눈이 내렸습니다.

예쁜 한복을 입고 펑펑 내리는 눈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습니다.

 

 

점심에는 통인시장에 가서 각자 먹고 싶은 것을 골라 먹었습니다.

인사동에 가서 구경도 하고 아이들이 가고 싶어 했던 똥 카페를 갔습니다.

똥 모양의 케이크, 음료수 잔 모든 것들이 재미있었습니다.

몸을 녹이고 시청에서 한 시간 정도는 신나게 스케이트를 탔습니다.

스케이트를 처음 타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친구들이랑 이렇게 여행 가니 재미있네요."

"가족들이랑 간 것보다 더 재미있었는데, 가족한테는 비밀이에요."

"다음에 또 가고 싶어요."

"오늘을 못 잊을 것 같아요."

여행 끝나고 아이들에게 어땠냐고 물어보니 모두 긍정적인 이야기를 해줬습니다.

 

졸업 활동을 계기로 한 아이가 가족들과 함께 가는 캠핑에 초대해 같이 가는 일도 있었습니다.

놀고 싶어 하던 친구를 위한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졸업여행을 다녀와서는 졸업식을 준비했습니다.

자기소개 영상도 만들고,

나에게 쓰는 편지도 쓰고

가족들에게도 편지를 썼습니다.

아이들이 자주 놀던 놀이터 맞은 편에 있는 카페를 빌렸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가서 공간을 대여할 수 있는지 여쭈니 흔쾌히 허락해 주셨습니다.

 

 

졸업식이 시작됐습니다.

1부는 하늘, 지원

2부는 희서, 소이가 진행했습니다.

 

 

자기소개 영상을 상영하고

졸업활동에 대한 영상을 상영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가족들에게 쓴 편지 낭독

아이들이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그런 아이들을 바라보는 가족들의 표정이 참 따뜻했습니다.

 

 

아이들의 편지에 이어 후배 수민이, 현서가 선배들을 위한 편지를 읽었습니다.

"언니들 그동안 고생했어. 졸업을 축하해. 그리고 새출발을 응원해!"

라는 수민이의 편지. 언니들을 위해 집에서 어머니와 함께 열심히 썼다고 합니다.

 

아이들에게 몰래 준비해 오신 부모님들의 편지 낭독도 있었습니다.

부모님들께서 준비해 오신 편지는 한 문장 한 문장이 감동이었습니다.

그동안 잘 자라준 아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셨고,

아무런 대가 없이 사랑한다는 표현을 하시기도 하셨습니다.

 

 

졸업식은 코 끝 찡한 감동이 있습니다.

졸업 활동이 아이들에게 학창 시절 중 가장 긴 6년을 잘 마무리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새로운 길을 가기 위한 좋은 밑거름이 되기를 바랍니다.

 

희서, 소이, 원, 하늘아

졸업을 축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