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마시는 커피가 환경을 지킬 수 있다면?

 

-아이쿱 생협 이사님께서 설명해주시는 공정무역 이야기!

 

11월 1일, 가을비 내린 다음날 공정무역을 주제로 주민들이 모였습니다.

 

공정무역, 환경, 커피에 관심 있는 분들이 함께 자리했습니다.

 

은천동에 있는 아이쿱 생협 자연드림에서 이 모임을 주최해주셨습니다.

 

모임에서는 환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공정무역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며, 공정무역 물품 언박싱을 했습니다.

 

박스를 열기 전에는 식품에 대한 퀴즈를 풀어보고, 박스를 열어 어떤 식품인지 확인했습니다.

 

 

#환경을 파괴하는 바나나 플랜테이션 농업

 

바나나는 원래 여러 품종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마트에서 사먹는 바나나는 거의 한가지 모습니다.

 

그 이유를 들어보니, 바나나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대규모 농업 방식으로 바나나를 재배하고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대규모 농장에 농약을 뿌리는 헬리콥터가 지나가는데,

 

그 아래에는 바나나를 수확하는 현지 농민들이 보호 장비도 갖추지 못하고 농약을 뿌린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일을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농민들은 농약을 그대로 맞아 피부병에 걸린다고 합니다.

 

-마음 열기 질문으로 시작한 모임, 아래에는 공정무역 식품이 담긴 박스가 언박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공정무역 농장에서는 바나나를 카카오, 생강, 커피 나무와 함께 경작하여 땅이 지력을 잃지 않도록 건강하게 키우고,

 

소규모 농장을 운영하여 위와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카카오 농장에서 아이들이 힘들게 일하고도 정당한 대가를 받지 못하는 실태,

 

수확한 카카오를 지역사회 안에 있는 공장에서 가공하여 납품하도록 지원하는 역량강화까지...

 

우리가 맛있게 먹는 식품들이 한 편에서는 환경을 해치고 있고, 농민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함께하신 주민분들은 이 모임이 참 의미 있고 소중했다고 했습니다.

 

 

“공정무역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어봤는데, 알고 나니 중요한 거였네요.

우리 아이들에게 초콜릿 하나를 사주려고 할 때도 이런 내용을 생각하며 사줘야겠어요.”

 

“초등학교에서 이런 수업을 받는지 몰랐어요. 아직 아이가 유치원생인데, 제가 미리 이런 내용을 공부하고 준비된 엄마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 세계의 공정무역 이야기를 들으며 유익했어요. 매번 이런 물품을 살 수는 없어도 한 번씩 떠올려 보고 이용하려고 노력해야겠어요.”

 

 

환경,

 

복지관과 지역사회에서 더이상 외면할 수 없는 중요한 주제입니다.

 

주민들과 함께 공정무역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의 실생활에 작은 변화로 환경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환경에 관심 있는 주민들과 함께 앞으로도 이런저런 모임을 해보면 좋겠습니다.

 

이웃들끼리 물건 나누어 쓰기, 다 쓴 공병 모아서 재활용하기, EM 화장품 만들기...

 

여러 모임 주선하여 이웃 관계를 통해 환경을 지키는 작은 실천을 이어나가고 싶습니다.

 

 

모임 주최해주신 ‘관악 아이쿱 생협 자연드림’께 감사드립니다.

 

 

 

 

디지털 역량 강화 모임(나도 사진작가, SNS 완전정복)

 

 

스마트폰으로 예쁜 사진 찍고 동영상 만들기,

 

SNS 가입하고 포스팅하기...

 

 

젠지세대라면 숨 쉬듯 편안한 스마트폰 사용 능력입니다.

 

어른들은 스마트폰 학교도 없고, 딸에게 두 번 물어보기는 미안하고.

 

이런저런 이유로 기능을 잘 활용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스마트폰 활용 능력은 이제 세대를 불문하고 필수적인 능력이 되었습니다.

 

스마트폰을 완전정복하고 싶은 주민들을 위해 서울시에서 디지털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지원합니다.

 

은천동에서는 나도 사진작가와 SNS 완전정복 두 가지 프로그램을 주선했습니다.

 

강사님의 친절한 설명과 소규모 맞춤형 강의를 통해 주민들이 디지털 역량을 기르셨습니다.

 

 

B 아파트에 사는 중년 남성 주민 분께서는

 

“이런 거 있으면 더 배우고 싶어요. 너무 좋은 모임이에요.” 하셨고,

 

 

다른 남성 어르신께서는,

 

“내가 관심 있는 이웃들 데려올 테니 다른 모임도 주선해주세요.” 하셨습니다.

 

 

배움으로 하나가 된 이웃들은 서로 물어보고 도와주며 천천히 관계를 만들어나가셨습니다.

 

이번 모임은 뜨거운 반응으로 12월에 2기를 모집하여 진행하려고 합니다.

 

 

 

 

<우리 아이 어떻게 사랑할까?> 책 모임 이야기

 

 

토요일에 은천동 놀이터에서 신나게 노는 아이들 옆에는 삼삼오오 어머님들이 모여 계셨습니다.

 

놀이터 한 켠에 돗자리 펴고 아이들 노는 모습을 지켜보셨습니다.

 

아이들 실컷 놀려주고 싶은 마음으로 매주 그렇게 아이들을 기다리셨습니다.

 

 

“어머니, 책 한 권 같이 읽어보실래요?”

 

 

아이들이 중심이 된 일상에 서 있는 어머니들,

 

육아가 처음이고 늘 낯설다는 어머니들을 한자리에 모셨습니다.

 

일주일에 한 시간이라도 어머니 자신을 위한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사랑하고 관심이 있는 아이들을 위한 책을 주제로 제안했습니다.

 

 

<우리 아이 어떻게 사랑할까?> 라는 책은 덴마크가 전세계에서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이유로 가정교육 문화를 꼽습니다. 가정에서 부모가 아이를 어떻게 대하는지 태도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책을 함께 읽으며 우리나라와 다른 점도 확인했지만,

 

배우고 적용하고 싶은 부분은 함께 밑줄치고 나누었습니다.

 

함께 모인 주민들은 평소에 자신이 보던 육아 관련 영상을 공유하며 서로를 응원하고 지지했습니다.

 

 

“저도 늘 아이 말을 천천히 들어주고 싶은데 잘 안 돼요.”

 

“괜찮아요. 저도 그래요.”

 

“그래도 이렇게 공부하고 노력한다는 게 대단하세요.”

 

“잘하고 계세요.”

 

 

부모는 누구나 처음입니다.

 

아이 대할 때 실수하고 어렵더라도, 이웃과 함께 책 읽고 서로 격려하니 자신감이 생기셨을 겁니다.

 

 

모임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지금 시험 끝나고 집에 올 건데,

 

책에서 나온 것처럼 과정을 응원해주는 말을 해주려고 시도해봐야겠어요.”

 

 

와.. 공부가 지식으로만 남지 않고 바로 실천으로 이어지는 주민의 멋진 한마디였습니다.

 

책모임을 통한 배움과 성장을 응원합니다!

 

 

 

* 이웃과 함께하는 주민모임에 관심 있으신 분이 계신가요?

언제든 010-5824-9941 은천동팀 강민지 사회복지사에게 문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