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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바꾼 일상들이 많습니다. 학교 안의 풍경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쉬는 시간에, 점심시간에, 하교 후에 친구들과 어울려 놀던 일상들이 바뀌었습니다.

비대면 수업이 늘었고, 하교 시간이 단축되었고, 점심시간과 쉬는 시간이 없어졌고,

친구들과 대화 하지 않는 것들이 친구들을 지키는 방법이 되었습니다.

 

 

부푼 꿈을 가지고 중학교에 입학했을텐데

지금의 1학년과 2학년 친구들은 입학 이후 마음놓고 친구들과 어울려 놀 수 없었습니다.

마음 속에 친구들을 향한 마음은 누구보다 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마음을들 친구들을 향해 표출시키기로 했습니다. 이 귀한 일들을 당곡중 또래상담부 9명의 친구들이 준비했습니다.

 

 

내가 친구들에게 듣고싶은 말, 친구들을 향해 해주고 싶은 말을 글로 표현해 전달하는

서로에게 힘이 되는 따뜻한 한마디 캠페인을 계획했습니다.

 

교내 생활복지운동 (10).jpg

교내 생활복지운동 (17).jpg

9명의 또래 상담부 친구들이 캠페인 진행을 위해 하교 후에 방학에 땀 흘리며 열심히 모였습니다.

9명이 머리 맞대고 회의하고, 포스터도 직접 만들고, 재료들도 장 봐가며 한 달 넘게 차근차근 준비해왔습니다.

친구들이 모여 준비하는 것을 본 담임선생님들은 직접 찾아오셔서 응원하시기도 하고, 친구들에게 간식도 주셨습니다.

 

 

대망의 캠페인 진행 당일, 사전에 각 교실 선생님들께 조회시간 협조를 구해두어

1교시 시작 전 각 교실에 들어가 캠페인을 홍보할 수 있었습니다.

1학년과 2학년의 등교 날짜가 달라 5명의 2학년이 먼저 홍보를 시작했습니다.

2명과 3명으로 나누어 4교실 씩 들어가 캠페인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교내 생활복지운동 (23).jpg

참여한 학우들에게 줄 선물(예쁜 메시지 띠를 두른 막대사탕)도 준비해두고 홍보했습니다.

 

교내 생활복지운동 (18).jpg교내 생활복지운동 (20).jpg

교내 생활복지운동 (21).jpg교내 생활복지운동 (19).jpg교내 생활복지운동 (22).jpg

 

 

1학년 등교 날, 4명의 1학년 친구들은 언니, 누나가 없으니 떨려했으나

2학년이 만들어준 대본을 보며 교실에 들어가 씩씩하게 홍보했습니다. 4명이 함께 움직이며 홍보하러 다녔습니다.

 

 

친구들이 직접 홍보하고 참여 해달라고 하니 교실 별로 많은 친구들이 참여했습니다.

메시지 판에는 내가 듣고 싶고, 해주고 싶은 감동적인 문구들이 많이 붙었습니다.

 

 교내 생활복지운동 (1).jpg교내 생활복지운동 (9).jpg교내 생활복지운동 (2).jpg교내 생활복지운동 (8).jpg

교내 생활복지운동 (4).jpg

 

괜찮아? 힘들면 이야기해, 다 들어줄게

넌 할 수 있어 포기하지 말고, 우리함께 열심히 해보자

네가 힘들 땐 내가 옆에 있어줄게

조금은 쉬어가도 괜찮아

고마워, 사랑해, 잘했어

네 덕분에 잘 해낼 수 있었어, 고마워

같은 반이어서 좋아, 고마워

네가 어디에 있든 항상 응원해

항상 잘하고 있어

앞으로도 행복하고, 즐겁고, 슬기롭고, 밝고, 긍정적인, 그리고 싸우지 않고 사이좋게 지내자

친구들이 듣고 싶고, 하고 싶은 말은

덕분이라는 말, 고맙다는 말, 있는 그대로도 괜찮다며 위로하고 격려하는 말들이었습니다.

이런 말들이 나에게 필요하고, 친구들에게 필요하다 말했습니다.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마음일지라도 글로 같은 반 친구들에게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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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교실 별 응원 쪽지를 취합해 큰 보드에 옮겨 정리했습니다.

시간이 없으니 점심시간에 모여 정리하고, 하교 시간에 시간 잠시 내어 정리까지 마무리지었습니다.

본인들 홍보에 많은 글귀가 모아진 것을 확인한 친구들은 뿌듯해하고 고마워했습니다.

그리고 이 일들을 함께 준비한 또래 상담부 친구들과 함께 준비 하면서 느꼈던 마음들을 나누었습니다.

 

교내 생활복지운동 (15).jpg

 

예전에는 캠페인을 직접 열어본 적이 없어서 캠페인을 하는 과정, 절차에 대해 전혀 모르고 힘들기만 할 줄 알았는데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게 되었고, 하고 나면 뿌듯하다는 걸 배웠다. 또래 상담부 친구들이 같이 열심히 준비하고 애써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교실에서 친구들이 참여를 잘 해줘서 고마웠다.(*)”

 

캠페인을 처음 진행해봤는데 재미있었다. 좋은 경험이었다.

친구들이 자기 자신에 대해 더 좋게 생각하게 되었을 것 같다.

또래 상담부 친구들이 격려해주고 힘찬 기운을 줘서 고맙다.(*)”

 

우리 또래상담부는 단합력이 참 좋고,

뭔가 활동을 할 때 모두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행동한다는 강점이 있다는걸 알게되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경험이었다.(*)”

 

같이 준비한 또래 상담부 친구들이 열심히 해주고 최선을 다해 해줘서 고마웠다.

친구들 뿐 아니라 선생님들께서도 챙겨주시고 응원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교내 생활복지운동 (5).jpg교내 생활복지운동 (11).jpg

학년 별로 1개의 보드, 총 2개로 정리되었습니다. 

코로나 상황이 완화되어 전학생 등교하는 날이 오면, 중앙 현관에 게시하여 전교생에게 이 문구들을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등교하는 친구들이 여기에 적힌 글들을 보며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같은 교실에서 공부하는 내 친구들이 나를 이렇게 응원한다는 걸,

힘들어하는 친구들을 이렇게 격려할 수 있다는 걸 이렇게라도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친구들을 위해 계획부터 진행, 마무리까지 열정을 다해 함께해준

당곡중 또래상담부 친구들에게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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