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히어로 두 번째 이야기
야 너두? 환경히어로! 환경 기차놀이

 

새활용프라자를 다녀오며, 환경으로 이룰 수 있는 재미난 활동이 많다는 걸

보고 듣고 배우고 온 우리 친구들
우리 친구들은 환경으로 어떤 활동을 계획하고 있을까요?

 

환경기차놀이를 구상하다.

 

“아이들에게 분리수거를 알려주면 좋겠어요.”
“환경과 관련된 OX퀴즈는 어때요?”
“재활용품으로 만들기를 하면 좋을 거 같아요.”
"PPT로 환경을 설명해줄래요.“

활동이 정해지니 아이들은 저 마다하고 싶은 역할을 정했습니다.
“저는 OX퀴즈를 해볼래요.”
“저는 게임을 하고 싶은데”
“어 저도 하고 싶은데, 그럼 저는 만들기 할게요.”
“그럼 승훈이가 게임을 하는 건 어떨까?”
“네 좋아요.”
“저는 PPT를 잘 만들어요. 제가 환경설명하고 PPT도 만들게요.”
자신이 가진 강점으로, 자신이 이루고 싶은 일로,

하고 싶은 활동이 같다면 서로 양보하고 조정하며 환경디데이의 날을 준비합니다.
각자 맡은 역할에 대한 고민이 깊어집니다.

만들기를 준비하는 규리는
“선생님, 저는 무드등을 만들고 싶어요.,

바나나 우유통으로 무드등을 만드는 건데

저학년 친구들이 할 거라서 가장 안 위험한 것으로 선택을 했어요.”

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참여할 아이들의 상황을 고려하며 활동을 선택하기 위해

많은 영상을 찾아보고 고민했을 규리의 모습이 그려지며,

따뜻한 배려와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승훈이는 문서로 작업해 놓으면 나중에 편해질 거라며

먼저 말하지 않아도 활동정리를 시작합니다.

 

 

환경 히어로에 대한 이름을 정하는 날,

환경과 관련된 여러 명칭들이 나왔습니다.

 

하은이는 “순서대로 활동을 이어나가는 환경기차놀이 어때요?”라고 의견을 냈고

“하은아 어쩜 이렇게 기발한 생각을 한 거야~ 환경 기차놀이~ 대단해!”

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의견을 제시한 하은이는 기분이 좋은지 씩 웃었습니다.

서로의 의견에 무한 칭찬을 해주며 서로를 북돋아 줍니다.

 

D-day날 진행될 활동들을 이야기나눕니다.

2시에 참여하는 저학년 친구들이 오면, 발열체크와 이름 체크를 래원이가 하고,
친구들이 가져온 재활용품을 분리수거하면,

선재가 간단하게 분리수거 방법에 대해서 설명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하은이에게 PPT로 서울새활용플라자를 설명하면 어떻겠냐고 물으니

하은이는 “환경을 주제로 설명을 하고, 서울새활용플라자도 활용해서 하겠다고”고 이야기했습니다.

 

규리가 바나나우유로 무드등을 만듭니다.

 

래원이가 O, X 퀴즈를 하는데 퀴즈를 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했습니다.

“문제를 풀었을 때 틀리면 떨어지는 방법이 아니라 문제를 다같이 풀고

가장 많이 맞힌 친구에게 선물을 주면 좋겠다”고 승훈이가 말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표시를 해야 좋을까?”라고 물었을 때
“스티커를 붙여요”, “틀렸을때마다 표시를 해요” 등등의 말이 오가다가
맞힌 친구에게 바를정(正)을 표시해서 제일 많이 표시된 친구에게 상을 주기로 정했습니다.

그러면 선물은 “어떤 선물을 주면 좋을까?”라고 물었을 때

하은이가 "우리는 환경 활동이니까 환경에 관련된 선물을 주면 좋겠어요.”라고 이야기 해서 1등 선물로 “식물”을 줘서 키우게 하기로 했습니다.

퀴즈를 풀 때 선재가 카운트다운을 하기로 했고, 승훈이는 시간이 됐을 때 왔다 갔다 하지 못하도록 돕는 역할을 하기로 했습니다.

게임은 승훈이가 생각해온대로 신문지와 종이컵을 이용해서 하기로 했습니다.

발열체크부터 책상위치, 공간 활용까지 꼼꼼히 장소를 확인합니다.

장소를 확인 한 후 각자 맡은 활동을 시작합니다.

 

 

많은 시간과 수고가 들어가는 준비를 하면서도 하기 싫다고 이야기하는 친구는 한 명도 없었고, 서로 도와가면서 작업하는 친구들이 만든 환경 기차놀이 시간이 기대가 됩니다.

환경 D – DAY : “환경 기차놀이” 하는 날!!!

 

12월 11일 토요일 2시에 “환경 기차놀이”가 시작됩니다.

환경히어로 친구들은 1시부터 간략한 리허설을 통해서 우리 친구들이 해야 할 일들과 이동 동선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3층으로 내려와서 참가자 친구들을 맞을 준비를 했습니다.

래원이는 방명록 기록과 열 체크, 이름표를 나눠주고, 선재는 분리수거를 설명했습니다.
떨린다면서 계속 연습하는 선재,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승훈이는 분리수거까지 설명을 들은 친구들을 4층으로 안내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하은이와 규리는 4층으로 온 친구들에게 환경히어로 친구들이 만든 작품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2시 5분에 12명의 참가자 친구들이 모두 왔습니다.
첫 번째 순서로 하은이가 환경에 대해서 PPT로 설명을 했습니다.
화면을 보면서 설명하고, 참가자 친구들에게 질문도 하면서 자연스러운 진행을 했습니다.
하은이의 순서가 끝나자마자 환경히어로 친구들은 재빨리 의자를 접어서 한쪽 벽면으로 옮겼습니다.

래원이의 환경 O , X 퀴즈를 시작합니다.

래원이가 문제를 내면 승훈이는 시간을 두고 카운트다운을 세면, 선재는 참가자들이 이동하지 못하도록 중간에서 서 있습니다.
래원이가 정답을 말하면, 하은, 규리, 선재, 승훈이는 정답을 맞힌 참가자에게 체크를 합니다.

 

문제에 대한 답을 설명할 때, 참가자 친구들이 떠들거나 집중하지 않아도 래원이는 최선을 다해서 설명을 합니다.
O , X 퀴즈가 끝나고 12명의 친구들을 두 개의 조로 나누어서 만들기와 게임을 교대로 체험하게 했습니다.

만들기는 규리가 게임은 승훈, 선재, 래원, 하은이로 나누어져서 진행했습니다.

규리는 혼자 만들기를 진행했는데 참가자 친구들이 바나나우유로 무드등 만들기가 너무 재밌고 예쁘다고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참가자 친구들이 도와달라고 말을 하면 언니가 바로 달려와서 도와줬다고 고맙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게임은 승훈이가 진행을 했고, 다른친구들은 보조역할을 했습니다.
종이컵과 신문지를 이용해서 게임을 했습니다. 술래가 고깔모자를 쓰고 잡는 게임이 있었는데, 중간에 참가자 친구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환경히어로 친구들이 직접 술래가 되어서 게임을 했습니다. 환경히어로 친구들이 더 재미있게 노는 것 같았습니다.

환경히어로 친구들이 준비한 활동들이 끝나고, 서로에게 롤링페이퍼로 칭찬하는 글을 썼고,

어머니께서 보내주신 편지도 전해주었습니다.

 

선재는 “엄마한테 편지 처음 받아봐~”라고 이야기하면서 좋아했습니다.

활동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마무리 했습니다.

 

활동 중에서 좋았던 점

“서울새활용플라자가 좋았어요”
“양말목 만들기요”
“놀러가서 좋았어요”
“이동거리가 멀어도 좋았어요”
“많이 걸어서 그런지 그곳에서 먹었던 빵이 맛있었어요”

친구들에게 한마디
“생각보다 협조를 잘해 주어서 잘 끝난 것 같아”
“너희 열심히 하더라~”
“남자애들 중에서 이렇게 열심히 하는 애들 처음 봤어요”
“이렇게 말 많이 하면서도 협조 잘하는 친구는 없어요”
“은천초 애들이 조금 잘해요”
“2주 동안 빠졌는데 그동안 준비를 너무 잘한 것 같아요”
“5주 동안 고생이 많았규요~ 다음 시간에 볼 수 있음 보고~~ ”
“생각보다는 잘했어요”

우리들의 활동을 평가해 본다면
“10점 만점에서 8점”
“100.1%”
“완벽, 최고”
“99.99.9”
“99점”

 

자기 자신에게 “나 정말 잘했어”라고 칭찬하는 환경히어로 친구들!

참여한 아이들도 기획한 아이들도 만족이 넘처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