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맞아 아이들과 운동회를 했습니다.
예쁘게 단풍도 폈고, 밖에서 뛰어놀기에 딱 좋은 가을입니다.
제기차기, 신발던지기, 공 안고 함께 달리기, 이어달리기
여러 게임을 했습니다.
신발던지기는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100점 만점을 받은 친구는 딱 한명이었습니다.
"이거 생각보다 어렵다."
고학년 형이 동생에게 던지는 방법을 가르쳐 줬습니다.
공 안고 달리기도 열심히 했습니다.
처음에는 서로 안고 달리는 걸 어색해 했습니다.
"선생님 안는거 말고 팔고 이렇게 잡으면 안돼요?"
"왜 우리 동성 친구니까 서로 괜찮으면 안고 달리자."
쑥스러워 하더니 활동을 시작하니 서로 꼭 안고 달렸습니다.
"형! 달려!"
뒤에서 동생들이 열심히 응원하니 형들도 더 열심히 했습니다.
열심히 응원하는 팀에게는 응원점수가 있습니다.
열심히 응원한 1조는 100점을 얻었습니다!
제기차기와 훌라후프도 열심히 했습니다.
"오른손을 높이 들고, 힘차게 흔들어!"
훌라후프를 돌리며 노래에 맞춰서 동작을 해야 성공합니다.
옆에서 동생들이 같이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이어달리기가 제일 인기가 좋았습니다.
"달려! 달려!"
응원도 열심입니다!
아이들이 재미있어 해서 이어달리기는 한번 더 했습니다.
뒤에서 여유롭던 고학년 형들도 어느새 한마음이 되어
주먹을 쥐고 있습니다.
온마음 다해 운동회에 참여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가을 하늘이라 파스텔로 그려 놓은 것 같은 하늘에
뒤에는 빨간 단풍이 져서 풍경도 멋집니다.
거기에다 아이들의 시끌벅쩍한 소리까지 들리니 참 보기 좋은 풍경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좋은 시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6학년 윤슬이는 페이스 페인팅을 할 줄 압니다.
늦잠 잘 수 있는 토요일에 동생, 친구들을 위해 일찍 일어나서 왔습니다.
어머니도 함께 오셔서 아이들에게 페이스 페인팅을 해주었습니다.
인기 폭팔이었습니다.
윤슬이가 어떤 아이는 선생님이라고 했다며 기분 좋아했습니다.
윤슬이와 윤슬이 어머니 덕분에 더 풍성한 가을운동회가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