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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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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활동은 개인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진행하였습니다.

 

코로나 19가 두렵고 무서운 요즘입니다.

어르신들의 건강에는 더 치명적인 코로나 19

한글공부를 하고 계시는 어르신들도 두렵기는 마찬가지겠지요.

그렇지만 어르신들에게 중요한 그 무엇을 위해

매일 손소독을 하고, 발열체크를 하고, 교우들과 대화도 못하는

교실에서 갑갑한 마스크를 쓰고

한글 공부에 열을 올리시는 한글교실 어르신들.

어떤 바이러스가 어르신들의 열정을 막을수 있을까요?

 

비대면 온라인 한글교실도 처음 해 봤습니다.

선생님 전화가 오기전엔 빨래도 안하고, 자리에 앉아

전화만 쳐다보셨다는 우리 어르신들.

 

교실에서 한글교실도 진행했습니다.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갑갑한 마스크에 안경은 습기가 생겼지만

공부하는 시간을 방해할 수 없습니다.

 

 

야외 활동은 못하지만 원데이 클래스 활동을 했습니다.

첫 번째 활동은 꽃바구니 만들기활동이었습니다.

나들이는 생각도 못할 시국이지만

어르신들과 함께한 '꽃바구니 만들기'를 통해  '가을 꽃 나들이'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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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원데이 클래스 활동은 창작 활동’ 이었습니다.

꽃과 관련된 주제, 코로나 응원 메시지 등

어르신들의 다양한 생각들을 모으고 창작해 주셨습니다.

 

 

[크기변환]20201117_14452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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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 꽃을 주제로 했어요.

무궁화 꽃은 나한테 아주 특별한 꽃이에요.

어려서 우리 어머니가 가족을 다 잃고

가족들 잃어버린 그곳이 싫다고...

나를 데리고 엄마 고향으로 이사를 갔어요.

그때... 동네 길을 들어서는데 무궁화꽃이 저를 맞이해 주는거에요.

우리나라 꽃이기도 하고, 그 꽃이 그렇게 이쁘더라구요..”

 

 어린시절 가슴아픈 사연속에서도 어르신을 반갑게 맞이해준

무궁화꽃을 생각하며 글을 쓰셨습니다.

함께 오영자 어르신의 작품을 감상해 보겠습니다.

[크기변환]S28BW-420111717373.jpg

 

사랑하는 아버지와 오빠 그리고 언니를 잃고

어머니 손을 잡고 이사를 왔다.

어린 시절 기억나는 것은 담장 밑에

예쁜 무궁화가 피어있었다는 것뿐

엄마는 오빠가 보고 싶다면 툭하면 울었고

그럴 땐 나도 더욱 외로웠다.

유일하게 나를 웃게 해준 것은 무궁화 꽃뿐

그래서 지금도 무궁화가 제일 좋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가족은 얼마나 가슴이 무너졌을까요?

오영자 어르신의 그 작은 소녀를 품어준 무궁화 꽃.

예쁜 꽃을 볼 적마다 어르신께서 슬픔보다는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 위협 속에서도

비대면 한글 교실에 성실히 참여해 주시고,

결석, 지각하지 않으시려 서둘러 교실로 찾아주시고 수업 준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상만사 어르신들처럼 성실하면 못 이길 것이 없어 보입니다.

오늘도 어르신들을 통해 배운 용기

저희가 많이 배우고, 감동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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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명지 2020.12.06 19:54
    어르신의 시를 보고 마음이 먹먹해집니다. 사랑하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은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 듯 합니다.
    꽃꽂이 바구니를 들고 활짝 웃으며 귀가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어르신들에게 행복한 기억으로 오래 남기를 바랍니다.
  • ?
    이가영 2020.12.07 20:08
    무궁화꽃이 예쁘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오영자 어르신의 어린 시절 어르신께 위로가 되어주었던 무궁화꽃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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