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시니어스쿨이 수강신청 이후 다시 한번 전화벨을 울렸습니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교실을 신청하기 위해 수화기를 잡으셨습니다

신청 당일은 이른 아침부터 전화를 주시며 시작 전부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었습니다.

오전 9시가 지나고 30분 만에 6월 수업까지 대기 접수를 마치며 인기 과목임을 입증하였습니다.

 

 

수업을 앞두고 별관에 있는 컴퓨터 교실은 자리를 재배치하고 빔 스크린 설치와 컴퓨터를 정비하였습니다.

 

이후,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에는 4층까지 오르락내리락하시며 가쁜 숨을 몰아쉬시지만,

어려운 부분들을 먼저 질문하시며 쉬지 않고 달려가는 컴퓨터 교실이었습니다.

타자 연습으로 몸풀기를 시작하신 후, 문서작성을 위한 다양한 도구들을 직접 사용해보았습니다.

 

 

“표를 늘릴 때는 제어 버튼과 방향키 버튼을 누르시면 되세요.”

 

표를 만들어 빙고 연습을 해보고 글 맵시를 통해 다양한 글씨효과를 적용해봅니다.

강사님의 말씀을 머리와 눈에 담아보시려는 어르신들의 손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2시간 수업에도 아쉬워하시는 어르신들은 박수로 마무리하며 웃으며 헤어지십니다.

 

“우리 선생님은 자판에 있는 기본부터 차근차근 설명해주시고 나눠준 유인물도 너무 좋아요.

앞으로 오래오래 해주시면 좋겠습니다.”-장00 어르신

 

그리고 월요일과 수요일 오후에는 식사를 마치시고 달려오시는 어르신들이 무인주문기(키오스크) 사용법과

핸드폰 기본메뉴 설정 방법을 익혀보았습니다.

 

 

“배웠던 메뉴보다 더 다양하고 조금 더 어렵네요. 다음에 또 와서 해보면 좋겠어요.” -신00 어르신

어르신들과 함께 카페에 방문하여 키오스크에 주문해보시며 자신감과 성취감을 경험하시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제는 기본 와이파이 설정도 뚝딱 해결해내시며 가뿐하게 댁으로 돌아가십니다.

 

“기본메뉴도 직접 설정하니 훨씬 핸드폰 보기가 편해요.

핸드폰으로 쇼핑하는 것도 배우고 싶고 SNS 활동도 같이 해보고 싶어요” –최00 어르신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들로 진행될 디지털 배움터 수업은 2022년 12월까지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