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이웃살피미들이 보라매동주민센터로 모였습니다.
지역 내 1인가구들을 위한 열무김치를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김치 만드는 것쯤은 아무것도 아니에요."
"저희 백수니까 많이 불러주세요. 특히 혼자 사시는 분들은 김치가 많이 필요하잖아요.
여름에는 김치 주는데도 없고, 만들기도 힘들고.”
“집에서 새우젓 좀 가지고 왔어요. 이거 넣으면 더 맛있을꺼에요”
자기 일처럼 즐겁게 김치를 만듭니다.
열무 20단, 얼가리 배추 10단, 열무 김치 재료들이 배달되었습니다.
한눈에 봐도 손질할 재료들이 많았지만
열무 손질부터 절이기까지 순식간에 재료 손질이 이루어집니다.
“열무김치에는 당근이 들어가면 더 맛있어요. 보기에도 좋고요. 보기 좋은게 먹기도 좋잖아요.”
맛 뿐만 아니라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열무 김치입니다.
어느새 마지막 단계입니다. 먹음직스럽게 양념을 버무립니다.
“맛있을까 모르겠어요. 드시는 분들 입맛에 맞아야 할텐데요.”
“받으시는 분들이 맛있게 드시면 좋겠네요. 앞으로 한달에 한번씩 반찬 만들어서 드리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이런 것 쯤 우리들한테는 아무것도 아니지요. 이렇게 다른 사람을 위해 일 할 수 있는게 즐겁네요.”
김치는 만드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님에도 즐겁게 김치를 만들었습니다.
받는 분들이 맛있게 드시면 좋겠다는마음이 김치로 전해집니다.
오후에는 김치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없었던 이웃살피미들이 배달을 위해 모였습니다.
“어디로 가면 될까요? 오전에 많이 고생하셨겠어요. 저희도 도울 수 있는 일이 있어서 너무 다행이에요”
더운 날씨에도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있어 다행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웃살피미들의 활동 덕분에 지역 내 1인가구 50명에게 열무김치를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열무김치를 전달한 후 받은 이웃들의 감사 인사가 이어졌습니다.
유난히도 무더운 여름. 김치로 인해 조금이나마 더위를 식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이웃살피미들과 매달 한가지 반찬을 만들이 이웃과 나누기로 하였습니다.
다가오는 7월에는 어떤 반찬을 만들게 될까요? 보라매동 이웃살피미들의 활동 기대해주세요:)
*보라매동 주민센터에서 장소 협조 해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