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곡초등학교 6학년 아이들과 '우리들의 졸업'을 진행했습니다.
아이들과 여행, 졸업식을 했습니다.
여행과 졸업식 모두 아이들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했습니다.
"경복궁 가고 싶어요. 가서 한복 입고 돌아다녀요."
"저는 친구들이랑 꼭 캠핑해 보고 싶었어요."
아이들과 경복궁, 난지한강캠핑장에 가기로 했습니다.
돈 담당은 누구, 길잡이는 누구 역할도 정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아이들이라 척척입니다.
"얘들아 사진 한번 찍을까!"
"네! 야 다리 길어보이게 뻗어."
아이들이 활기차게 출발했습니다.
한복입고 다니다 보니 외국인들이 같이 사진도 찍자고 했습니다.
"옷이 너무 이뻐요!"
아이들이 한복 입고 다니는 모습이 이뻤나 봅니다.
"야! 우리 글로벌이야"
아이들이 신나서 이야기합니다.
점심을 먹고는 장을 봐서 캠핑장으로 갔습니다.
캠핑장까지 가는 길이 꽤 깁니다.
춥고, 짐도 무거워서 고생했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이 하하호호 웃고 힘들면 서로 도와주기도 하니 어느새 캠핑장에 도착했습니다.
숯불 피워서 삼겹살도 구워 먹고 라면도 끓여먹었습니다.
모닥불 피워서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고 오로라 가루 뿌려서 파란 불도 봤습니다.
오로라를 넣으며 각자 소원을 빌기도 했습니다.
"우리 7명 오래 가게 해주세요."
"공부 안 어렵게 해주세요."
졸업여행을 다녀와서부터는 졸업식을 준비했습니다.
졸업식 진행할 카페도 빌리고
저녁시간이라 샌드위치도 만들어 간식을 준비했습니다.
누구는 꾸미는 팀, 누구는 안내팀, 누구는 MC
아이들이 각자 잘하는 것을 맡았습니다.
부모님들이 오시고 졸업식이 진행됐습니다.
"안녕하세요. 제2의 졸업식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MC 두 명의 인사로 졸업식이 시작됐습니다.
아이들의 졸업여행 영상, 성장 영상, 부모님께 편지 낭독, 부모님들의 영상편지와 편지 낭독, 소감 나누기로
졸업식을 진행했습니다.
"엄마, 아빠 고맙습니다."
"엄마가 저 하고 싶은 거 다 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마워요."
"우리 딸 사랑한다."
"엄마도 엄마로서의 삶이 처음이야. 부족한게 많을텐데 잘 자라줘서 고마워."
라는 인사들이 오갔습니다.
눈물을 보이는 아이들, 부모님들도 있었습니다.
훈훈한 졸업식을 마무리로 '우리들의 졸업' 활동이 끝났습니다.
그동안 함께했던 실습 선생님들과도 포옹하며 인사했습니다.
바쁜데 오셔서 축하해 주신 가족들!
장소 빌려주신 커피지오 사장님
함께해 준 7명의 아이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