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 레 ~ 미 ~ 파
3월 7일부터 매주 화요일 저녁 6시.
맑고 청아한 칼림바 연주 소리가 성현동에 울려 퍼집니다.
하모니칼림바는 아이들, 중장년, 어르신이 함께 배우는 수업입니다.
아이들과 동네 어르신이 짝을 이뤄 함께 악보를 보며 칼림바를 배워갑니다.
하모니 칼림바를 이끌어가 주시는 선생님은 한국칼림바협회의 장선화 선생님이십니다.
선생님을 포함한 총 13명의 연주단이 모였습니다.
첫 모임은 칼림바를 직접 만들어보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망치로 두드리고 힘을 써야할 때는 어른들이 아이들 옆에서 도와주시고
미세하게 음을 조정하고 조율해야 할 아이들이 옆에 앉은 어른들을 도와줍니다.
잘 모르는 것이 있으면 서로에게 물어보고 도와주며 ‘하모니’를 이루어갑니다.
“재밌고 아이들이 옆에서 잘 알려줘서 고마워요.”
“아이들이 있어서 너무 좋네요. 눈이 침침해서 그렇지 선생님이 스티커 붙여주시면 더 잘할 것 같아요.”
“활동에 참여하면서 다른 활동에도 관심이 생겼어요.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자체가 좋아요.”
칼림바가 제법 익숙해지는 만큼,
아이들도, 어른들도 서로 반갑게 인사 나누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하모니 칼림바 연주단의 목표가 하나 있습니다.
몇 개의 곡을 연습해
가족, 친구, 이웃들을 초대하는 자리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목표는 동네 경로당, 복지관 발표회 때 하모니 칼림바 연주단으로 무대를 꾸려보는 것입니다.
매주 화요일 늦은 저녁까지 칼림바를 배우는 13명의 하모니 칼림바 연주단을 응원합니다.
어른들의 발걸음의 맞춰주고 예의 바른 6명의 아이와
조금 더디지만 그럼에도 웃으며 즐겁게, 집에서도 열심히 연습해오시는 6명의 주민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