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신림동 주민모임 이렇게 진행했습니다.
노래로 만났습니다.
매주 금요일만 기다린다는 신림동 주민들.
함께 어울려 노래 배우고, 함께 불렀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트로트부터 추억의 음악까지
우리 삶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정겨운 노래가 좋았고,
함께 부르는 이웃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감정을 꾹꾹담아 부르는 트로트 한 소절에
부르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눈물이 핑 돌기도 했습니다.
노래로 만났는데 어느새 형님, 아우하며
반갑게 인사하고 안보이면 서운해 하는
이웃과 함께하는 노래모임이 되었습니다.
댄스로 만났습니다.
다양한 댄스의 종류가 있는데 그 중에 줌바로 만났습니다.
이런 종류의 스포츠도 알게되어 좋았다고 합니다.
처음엔 호기심으로 시작했는데
들썩들썩 생각만 해도 신이 난다고 합니다.
흠뻑 땀을 쏟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함께 한 이웃과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책으로 만났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싶은 동화책 100권을 목표로
매주 깊이있게 책을 읽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싶어서 함께 책을 읽었는데
책 속에 빠져 삶을 이야기하고 생각을 나누었습니다.
이제는 독서모임이 기다려진다고 합니다.
함께 신림동 새들놀이터에서 ‘신나는 몬스터 축제’도 진행하며
강점도 유감없이 발휘한 소중한 한 해였습니다.
내 아이에게 읽어주고 싶어서 독서모임에 참여했다가
신림동 아이들에게 책으로 다가간 의미있는 한 해 였습니다.
신림동 지역주민이 편안하게 모일수 있도록
아늑한 공간을 제공해 주신
월드비전교회에 인사도 드렸습니다.
교회는 '공공재'와 같다고 하시며 언제든 편안하게 이용하시라는 담임목사님의 말씀에
주민들이 감동했습니다.
우리 마을의 품이 이렇게나 넓고 넉넉합니다.
2024년 더 즐겁게 모이겠습니다.
이웃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고 인정을 나누겠습니다.
이웃이 있어 더 행복한 신림동의 새로운 한해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