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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의복지관은 책 읽는 복지관입니다.

책 좋아하는 동네 사람들이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 낭독하는 모임이 있습니다.


책 읽는 사람은 배우고 성장합니다.

아이 엄마들도, 중년에 접어든 여성, 남성들도

모두 꾸준히 읽으며 새로운 세상을 만납니다.

복지관 책모임 분들은 서로에게 더 좋은 사람이 되어가고 계십니다.


관악구에서는 독서동아리 지원 사업을 하는데,

도서구입비와 독서 동아리 컨설턴트 ‘이끎이’ 컨설팅을 주선해주십니다.


올해 이끎이 박상경 선생님께서 선의관악복지관 동아리 네 곳을 컨설팅 해주셨습니다.

특히, 낭독하는 우리 모임 특성을 살려 좋은 소리로 책 읽는 발성법을 알려주셨습니다.

한 모임에서 컨설팅 내용이 참 좋아 공유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이번 기회에 처음으로 책모임 회원들이 모두 모이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안내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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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성우님이 전해주신 노하우!


1. 기마자세로 발성 연습. 소리는 아래에서부터 나옵니다.

하체를 단련해야 좋은 소리가 납니다.

단전에 힘을 주고 말하면 더 명확하고 좋은 소리가 납니다.


2. 눈을 보고 말하기.

나의 의사를 전할 때는 상대의 눈을 마주치고 말합니다.

그러면 소리가 명확하게 나옵니다.


3. 의미 다발로 묶기.

띄어 읽기나 끊어 읽기는 기계적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용을 의미 다발로 독해하고, 그것에 맞게 자연스럽게 끊어 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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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는 한 사람씩 자기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책모임에 왜 오게 되었는지, 자기 삶의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

들어줄 사람이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위로가 될 때가 있습니다.


박상경 선생님과 회원들은 오늘,

서로의 목소리를 자세히 듣고 나의 소리를 내 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가셨습니다.


특강에 이어 책모임 회원들이 들려주고 싶은 한 구절을 낭독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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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

“반복적으로 읽는다는 것은 정면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 합니다.”

-책읽는화요일, 배선귀님 낭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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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쓸모>

“이 시대는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그 속에서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역사를 공부한 사람은 이 질문에 긍정적으로 답할 것입니다.

과거보다 현재가 나아졌듯이 미래는 더 밝을 거라고.

나보다 우리의 힘을 믿으며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면 된다고.

역사를 통해 혼란 속에서도 세상과 사람을 믿고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역사를 다시 공부하려는 사람들에게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공부하는 건 역사지만 결국은 사람을, 인생을 공부하는 것이라고.”

-드림책모임, 이희원님 낭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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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

“모든 사람에 대한 진심어린 존중은 이제 법률이 되고 헌법이 되어

우리 공동체의 최고 규범이 된다. (중략)

사랑하는 사람의 눈길을 보고 그를 더 사랑하게 되듯이

우리는 나를 존중하는 상대방을 보고 그를 더 존중하게 되고,

나를 존중하는 법률을 보고 그러한 법의 지배를 기꺼이 감내한다.”

-북톡, 조현정님 낭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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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의 세계사>

“처음 시작은 가볍고 재미있고 쉽게 읽혀지는 책이었지만,

우리나라 또한 식민지 시절이 있었던 만큼 식민지의 아픔이 전해져서

다 읽은 후에는 오히려 씁쓸하고 마음이 무거워지기도 했습니다.”

-금요독서회, 오정흔님 책소개-


    

 

-

다른 사람이 읽은 좋은 책을 나누니 유익했습니다.

돌아가는 길에는 다 읽은 책 한 권씩 바꿔가셨습니다.

자기 책 안에는 짧은 편지를 넣어주셨습니다.

오늘 처음 만난 누군가에게 전하는 따뜻한 말을 담아주셨습니다.


이번 모임을 통해 서로의 목소리와 표정을 자세히 관찰하고,

서로에게 귀 기울여보는 특별한 경험을 했습니다.


오늘 특강 내용을 기억하며 모임 안에서 듣기 좋은 목소리,

읽기 좋은 목소리를 찾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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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좋은 강의를 듣고 여러 가지 생각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른 사람 목소리도 자꾸 생각하게 되고요. 좋은 주민분들 많이 뵈어서도 좋았어요~"

-책읽는 화요일, 선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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