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제 9회 골목야영
골목 야영이 2016년 여름부터 시작되어 벌써 9회째입니다.
초등학생이었던 친구들이 2017년부터 중학생이 되어
조교 단으로 기획, 준비, 진행 모든 걸 함께 했습니다.
이제는 그 친구들이 벌써 고등학생이 됩니다.
그런 만큼 2020년 1월 18~19일 진행된 골목 야영은
조교 단들 조금 더 책임감을 느끼고 여러 가지를 시도했습니다.
조교 중 한 명은 골목 야영을 함께 하며 사회복지사를 꿈꾸게 됐습니다.
이제는 사회복지사보다도 아이들을 더 잘 알고,
더 꼼꼼하게 준비합니다.
사회복지사가 쓰는 실행계획서부터, 업무분장 회의,
참여자 인터뷰까지 조교들이 했습니다.
사회복지사를 꿈꾸는 친구에게 물으니,
"이번에는 시작하기 전에 많이 떨렸어요." 하고 이야기했습니다.
열심히 준비했는데 아이들이 재미없어하면 어떻게 하나는
생각에 떨렸다고 합니다.
멋집니다. 동생들을 생각하는 조교들의 마음.
이번에는 과감한 시도를 해봤습니다.
골목 야영의 하이라이트인 담력훈련과 장기가랑을 안 하고,
운동회를 진행했습니다.
양파링 따먹기, 밀가루 속에서 사탕 찾기, 2인 3각
둥글게 둥글게, 탁구공 옮기기와 같은
재미있는 게임들을 했습니다!
"둥글게 둥글게 짝! ~ 5명!"
다 아는 놀이인데도 그렇게 재미있습니다.
긴장감이 넘치고, 여기저기서 웃음소리가 들립니다.
조교들과 기획단 친구들은 다음 게임 준비하느라 바쁩니다.
골목 야영 참여한 친구가 "우와 언니들 한테 고맙다." 고 합니다.
언니들 덕분에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이거 언니들이 한 달 전부터 준비한 거다! 언니들 대단하지!"
"네~ 언니들 고마워!"
조교, 기획단의 노력을 아이들이 알아주고 인사합니다.
그 모습을 보니 행복합니다.
그렇게 골목 야영이 잘 끝나고,
조교, 기획단 친구들이 뒷정리까지 깔끔하게 해 줬습니다.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조교, 기획단 친구들이 애써줘서 덕분에 동생들이 복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