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책메이트 김가은 선생님(사회복지학과 대학생)
은천동 어린이 책모임 '책메이트' 진행 일시 5월 7일~6월 11일 매주 금요일 15:00~17:00 총 5회
* 이 활동은 은천동에 살고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있는 박채원 선생님과 친구 김가은 선생님이 함께해주셨습니다.
5월 7일 은천동 아지트에서 책 메이트 첫 모임 날이 이루어졌습니다!
아이들과의 첫 만남에는 모임 활동이 매끄럽게 진행되지 못하고
어리숙했던 모습을 보이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책 메이트 마지막 모임까지 끝이 났습니다!
사회복지를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이지만 프로그램을 직접 진행해보는 경험은
처음이라서 첫날에는 긴장도 많이 하고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앞섰던 것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생각해보면 긴장하고 있던 저희보다도
아이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어서 첫날임에도 별탈없이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첫날에는 미니북을 만들어보았는데 아이들의 관심사를 잘 모르던 저희의 염려가
무색하게도 아이들은 모두 자신들의 미니북을 만들고 꾸미는데
집중을 하는 모습을 보며 안도를 했던 것 같습니다!
긴장한 저희를 위해 함께 해주신 사회복지사 선생님께서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하는 모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신 조언을 새겨들어서
아이들의 이야기와 생각에 귀 기울이며 더욱 즐겁게
마지막 모임 시간도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원하는 책을 가져와서 직접 친구들을 위해 생동감 있게 읽어주고
그런 친구의 이야기를 집중하며 들어주는 아이들의 모습은
언제봐도 따듯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은 책을 읽는 것도 정말 좋아했지만 쉬는 시간마다 밖으로 뛰어나가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노는 시간도 무척 좋아했습니다.
한창 뛰어놀 나이에 코로나로 인해서 친구와 만나 노는 것마저 힘든 상황에
책 메이트 모임은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했던 일이라고 생각도 들었습니다!
책 내용을 바탕으로 한 아이들의 그림그리기 시간도
언제나 아이들은 상상력과 창의력을 마음껏 펼치며
그리기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자신이 그린 그림을 친구들과 선생님들에게 직접 설명해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아이들이 정말 원하고 기다리던 산에 올라가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산에 올라가 처음 보는 식물과 꽃을 보며 궁금증을 가지고
친구가 가져온 식물도감을 통해 직접 찾아보는 적극성도 보여주었습니다.
이렇게 마냥 짧게만 느껴졌던 5일의 시간 동안
순수한 마음을 간직하던 아이들에게도 배운 점이 많아 고마운 마음입니다.
책 메이트 모임은 저희에게도 잊을 수 없는 추억과 경험을 만들어가는 시간이었고
아이들에게 도 좋은 추억으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또한, 훗날 클라이언트의 이야기에 경청할 수 있는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였습니다.
저희 책 메이트 모임에 함께 해주었던 사회복지사님과
민서, 지유, 지민, 용민, 승우 모든 아이들에게 정말 고맙습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책을 정하고, 읽어주고, 다음시간에 어떤 책 읽고 놀지 잘 의논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민서는 책메이트 모임 때문에 매주 금요일을 기다렸다고 해요~^^
좋은 활동 쭉 이어가겠습니다. 두 선생님 사회복지 열심히 공부하시고 좋은 길로 나아가시길 응원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