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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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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실습 선생님 면접 준비 '우리 여름 방학을 위한 일'

 

6월 26일 토요일, 성현동 아이들과 차민재, 임지현, 이민주, 홍유진 실습 선생님이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선생님을 만나기 전, 아이들이 먼저 준비했습니다.

차대접팀, 면접팀으로 나누어 차대접팀은 선생님 맞이를, 면접팀은 면접 질문을 준비했습니다.

 

차대접팀은 복지관 곳곳을 꾸미고,  만들고, 차대접을 연습했습니다.

차 종류는 여덟 가지나 됩니다.

"우리만 힘들게 많이 하는 거 아니야?"라고 하다가 이내,

"아니지. 우리 여름방학을 위한 일이야. 좋은 선생님들이 와야 하니까!"

 

'나의 여름방학을 위한 일'

좋은 선생님들이 오기 바라는 마음으로, 신나게 보낼 여름방학을 상상하며 준비했습니다.

 

면접팀은 선생님의 자기소개서를 꼼꼼히 읽고서,

와닿은 문장, 자기소개서를 읽으며 들었던 질문과 하고 싶은 질문을 진중히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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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실습 선생님 면접 이야기 '어려움이 닥쳐도 앞으로 나아가주세요'

 

면접 날, 아이들이 기대와 떨림으로 선생님을 기다렸습니다. 

"선생님. 처음이라 너무 떨려요."

"어떤 선생님들이 올지 진짜 기대돼요."

"오늘 제가 제일 좋아하는 옷 입고 왔어요."

 

차민재 선생님, 임지현 선생님, 이민주 선생님, 홍유진 선생님이 약속 시각에 맞춰 왔습니다. 

"여기 대기실에서 기다려주세요."

차대접팀이 선생님들을 맞이했습니다.

"선생님. 이렇게 환영받는 면접은 또 없을 거예요."

차대접팀 화정이가 자랑스럽게 이야기했습니다.

 

면접을 시작했습니다.

아주 엄숙하고 진지했습니다. 

아이들이 먼저 자기를 소개했고, 준비한대로 선생님께 질문했습니다. 

 

<차민재 선생님>

"아이들이 흥미를 느끼는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직접 기획하고 진행했떤 프로그램이 있으셨다고 했는데, 어떤 프로그램인가요?"

"은사님께서 사회복지, 청소년복지가 더 어울린다고 하실 때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선생님이 잘하고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임지현 선생님>

"여행 동아리에 마음이 끌린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희와 어디로 여행하고 싶으세요?"

"호기심이 많다고 하셨는데, 주로 어떤 활동에서 호기심을 느끼시나요? 사회복지사를 하려는 것도 호기심 때문인가요?"

"저희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 있나요?"

"선생님으로의 강점이 무엇인가요?"

"자신이 하고 싶은 활동을 할 자신이 있으세요?"

 

<이민주 선생님>

"선생님의 의견과 기획단(아이들)의 의견이 갈릴 때 어떤 의견을 선택하실 건가요?"

"봉사활동하면서 만났던 아이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아이가 있나요?"

"선생님이 가장 기억에 남는 선생님은 누구신가요?"

"노래부르는 것을 좋아한다고 하셨는데, 노래 한 곡 불러주실 수 있나요?"

"복지관으로 삼행시를 해보세요."

 

<홍유진 선생님>

"면접에서 합격하면 제일 먼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사회복지사라는 꿈은 언제부터 생각하신 건가요? 생각한 동기는 무엇인가요?"
"인생에서 제일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버킷리스트가 무엇인가요?“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어려운 관문은 무엇이었나요?“
”오늘 면접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하고 오셨나요?“

 

예리한 질문, 재밌는 질문, 진지한 질문...

 

차민재 선생님, 임지현 선생님, 이민주 선생님, 홍유진 선생님이 한 명 한 명 눈을 바라보며 답했습니다.

신중히 생각하고 이야기했습니다. 

아이들이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귀담아들었고, 놓치지 않고 적었습니다. 

 

더하여 선생님들께 하고 싶은 한마디도 적었습니다.

"모닥불 같은 사회복지사가 되실 거예요."

"여름방학 때 같이 여러 활동을 해주세요."

"어려움이 닥쳐도 앞으로 나아가주세요."

"저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선생님처럼, 선생님도 선생님의 좋은 의견을 말해주고 우리의 의견도 잘 들어주는

멋진 선생님이 되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장장 세시간의 면접이 모두 끝났습니다.

마지막으로 면접 결과는......??

 

"다 따뜻하고 좋으신 것 같아요."

"모두 합격하면 좋겠어요."

 

차민재, 임지현, 이민주, 홍유진 선생님, 모두 만장일치 합격입니다!!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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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면접 뒷 이야기 '저에게는 행복한 최고의 토요일이에요!'

 

그날 밤, 면접관이었던 혜리에게 장문의 문자가 왔습니다.

문자 내용이 이렀습니다.

 

"오늘 너무 즐거웠어요. 자기소개서에서 찾은 내용이나 질문을 적어 말하는 것도 너무 좋았어요.

저는 제가 끝까지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했어요.

여름방학 프로젝트를 저희가 맡았다는, 책임졌다는 말에 너무 떨리고 무서웠지만,

최선을 다해 한 것 같아요!!

저에게는 행복한 최고의 토요일인 것 같아요.

덕분에 선생님들에 대해 더 잘 알았고, 함께할 수 있을 정도로 다 믿음이 갔어요!

온 것부터, 끝난 것까지 너무 완벽했어요!!

 

다 아이들을 좋아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다른 대학생 실습 선생님들이 강감찬복지관을 찾아주셔서 면접을 더 보고 싶어요!

 

비록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를 쓰고, 줌으로 만나고, 모여서 하는 활동을 못 하지만,

이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좋아요!!

모여서 하는 활동을 하고 싶긴 하지만, 이 활동으로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내고 싶어요!!

 

선생님들이 힘들어해서 아이들을 싫어하실까봐,

선생님께 사랑을 받고 존중받고, 같이 할 수 있는 선생님인가 고민도 돼요.

선생님이 활동을 하고서 아이들을 더 좋아하고, 사랑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아이들이 부족하고, 힘들겠지만 선생님께서 잘 해주실 거라 믿고 활동을 해야겠어요.

언제 어떻게 위험이 닥칠지 모르니 준비 또 준비하실 것 같아요.

저희의 프로젝트, 잘 할 수 있겠죠??"

 

내가 우리 동네 아이들의 여름방학을 맡았다는 책임감.

동네 아이들과 함께하고픈 설렘과 기대. 

아이들을 사랑하고, 존중하고, 함께해주는 좋은 선생님이길 바라는 간절함...

 

이번 여름, 혜리의 바람대로 짜릿하고 신나는 일로 가득할 겁니다.

잊지 못할 추억들을 빼곡히 새기며, 여름 태양보다 더 뜨겁게 보낸 여름이었다고 이야기 할 수 있을 겁니다.

 

 

아이들의 환대와 응원 속에서 합격 목걸이를 받았던 실습 선생님들은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실습 선생님들은 실습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아이들을 어떤 마음가짐과 자세로 만날지 공부하고 다짐했습니다.

 

"이번 여름 동안 예를 갖춰 아이들을 대하고, 아이들이 스스로를 긍정하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게

강점을 찾아주고, 말해주고, 글로 전해주고 싶습니다.

아이들이 저를 통해 무조건적으로 지지받았던 따뜻하고 든든한 기억을 안고 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민주 선생님>

 

"누군가를 조건 없이 믿어주고, 진심으로 봐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 노력 중의 한 가지가 이번 실습입니다.

제가 아이들에게 있어서 자신을 믿어주는 선생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차민재 선생님>

 

"아이들을 만나는 이번 방학에 행실과 언행을 바르게 하고 따듯한 시선으로 바라보겠습니다.

이번 실습을 통해 훗날 아이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 어린시절을 떠올리면 기억에 남는 '한 사람'이 되고 싶고, 꼭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고 배우겠습니다."

<홍유진 선생님>

 

"아이의 문제가 아니라, 좋은 것만 붙잡고 늘어지는 사람 되고 싶습니다.

마음과 언어, 행실을 바르게 하고, 기본에 충실히 하며 아낌 없이 표현하겠습니다.

이러한 순간들이 쌓여 아이들이 성장하는데 작은 밑거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임지현 선생님>

 

 

아이들을 바르게, 귀하게 만나겠다 다짐했습니다.

아이를 믿어주고, 응원해주는 단 '한 사람'이 되겠다고 합니다.

 

 

4) 그리고 지금! 네 명의 실습 선생님과 성현동 아이들이 여름방학을 풍성히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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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선생님, 어린이 여행사, 무더위 대탈출까지.

아이들의 하루가 분주하고, 재미납니다.

 

"이제는 조금 잘 할 수 있어요."

"너무 좋아서 눈물 날 것 같아요."

"선생님, 진짜 행복해요."

 

좋아서 눈물나고, 용기내어 새롭게 도전하는 일들이 많습니다. 

 

그 이야기는, 다음 편에 계속됩니다.

네 명의 실습 선생님과 우리 아이들을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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