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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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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단기사회사업 박지우 실습생)

 

KakaoTalk_20210906_162620402_01.jpg

 

오늘 아이들과 남산타워로 당일치기 여행을 가는 날입니다.


아이들과 만나는 전날 밤, 비소식이 있다하여 우산을 챙기라고 당부했습니다.



오후 5시, 저희는 신림역에서 모였습니다.


예빈이와 세연이 예은이 그리고 강민지 선생님도 동행하셨습니다.



"길찾기 담당 세연이!! 어느 방향으로 가야할까?"


"우선..."

 

 

세연이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곧바로 저희에게 길을 안내해주어 고마웠습니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 도착하고 남산타워 바로 앞까지 가는 버스를 


23분 기다려야 했습니다. 예은이와 세연이는 1분 1초가 아깝다는 듯이 기다리면서


뭘 해야 할지 생각하며 이리저리 살펴봤습니다.


그렇게 저희는 다시 역에 들어가 DDP를 구경했습니다.


DDP에서 버스정류장으로 건너오는데 저 멀리 저희가 타야할 버스가 보였습니다.



"선생님! 얼른 폰을 가방에 넣으세요. 뛸 준비해요 저희!!"


"가자!!!!"

 

 

버스를 타기 위해 저희는 전력질주를 했습니다. 옆에서 예빈이도 열심히 뛰었습니다.


다행히 놓치지 않고 무사히 남산타워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예빈이와 같이 걸으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선생님 아침 뭐 드셨어요?"

 

"남자친구 있어요?"

 

"선생님은 막내인데 애교는 없으실 거 같아요 ㅎㅎㅎ"

 

 

예빈이와 3주간 지내면서 이렇게 많은 질문을 처음 받아봅니다.

 

전보다 많이 편해졌는지 제가 많은 질문을 안해도 예빈이는 자신의 이야기들, 저에 대한 질문들을 해주었습니다.

 

예빈이에게 편한 선생님이 되고 싶은 저의 목표를 이룬 순간이라 생각이 듭니다.

 

 

남산타워를 이곳 저곳을 구경하면서 아이들이 가장 마음에 들어한 곳은 서울을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아이들과 사진 100장 이상 찍었습니다.

 

사진 찍는 것을 꺼려하는 예빈이도 자신의 핸드폰을 들어 여러 장을 찍었습니다.

 

 

N기프트샵으로 구경을 하러 갔습니다.

 

아이들은 어머님께 드리고픈 선물을 고르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의 오래 고민하는 모습을 보니 가족을 얼마나 생각하는지 느껴졌습니다.

 

 

저희는 사람이 덜 있는 곳을 찾아 앉을 곳을 찾았습니다.

 

전날 밤, 어머님께 부탁드린 편지를 아이들에게 읽어 주었습니다.

 

어머님들은 격려와 응원의 말씀을 편지 또 음성으로 보내주셨습니다.

 

아이들을 정말 많이 사랑하신다는 게 느껴지니 저까지 울컥했습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부끄러워하고 당황해했습니다. 

 

 

'이번 방학도 흐지부지 지나가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좋은 시간을 갖게 되어 엄마도 기쁘다~'- 세연 어머님

 

 

'우리 빈이~ 오랜만에 외출이니 더 즐겁게 많이 웃고 예쁜 풍경 많이 담아와~

 

어무니는 우리딸 기다리고 있을게 사랑해 ~' -예빈 어머님

 

 

"남산에서 서울을 내려다보면서 너의 마음과 생각이 새롭게 다짐될 수 있도록 재밌게 잘 다녀왔으면 좋겠어~

 

항상 엄마가 응원하고 우리 예은이 사랑해 ❤"- 예은 어머님

 

 

차례대로 아이들에게 읽어주니 아이들은 부끄러워하는 표정을 지었지만 아마 마음속으로는

 

어머니의 진심을 알고 울컥한 거 같습니다. 

 

 

아이들과 어머니와의 관계를 한층 더 가까이 할 수 있게 된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은 남산타워 앞에서 하트포즈로 취해 어머님들께 응원 메세지에 보답했습니다.

 

예쁘게 찍은 우리 아이들 고맙습니다.

 

 

야경을 계속해서 보다보니 시간도 금방 흘렀습니다.

 

 

"여기서 자고 가면 안되나요? 야경이 너무 예뻐요"-예빈

 

예빈이가 정말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너무나도 아쉬웠습니다.

 

 

오늘 종일 걷느라 아이들과 저에게 힘든 날이었지만 확실한 건 그만큼 값진 추억이 된다는 것입니다.

 

 

아이들과 헤어질 때, 강민지 선생님께서 직접 아이들을 집까지 데려다 주셨습니다.

 

오늘 함께 동행해주시며 고생한 민지 선생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곧바로 아이들 어머님들께 개별적으로 연락을 드렸습니다.

 

예정보다 30분 정도 아이들을 늦게 보내주어 죄송하다는 연락과 함께 사진들을 드렸습니다.

 

다행히도 어머님들은 모두 다 괜찮으시다며 되려 고생했다고 저에게 격려의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오히려 저를 믿고 아이들을 보내주셔서 더 감사한 마음입니다.

 

 

이로써 저의 여행 활동은 끝이 났습니다. 

 

오늘도 이렇게 헤어지는 것이 아쉬운데 마지막이 될 거라고 생각하니 슬퍼집니다.

 

 

반가운 다음 만남을 위해 수료식도 즐겁게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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