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천동에서는 집에서 바로 접속할 수 있는 캘리그라피 온라인 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모임 회원 분들은 직접 대면하지 못해 수다 시간은 줄어들지만, 그만큼 글씨 쓰는데 온 집중력을 다 쏟아내고 있습니다.
(선생님이 써 주신 환영글, 첫 온라인 수업에서 캡쳐)
#캘리그라피 모임 들여다 보기
수요일 10시가 되면 단체방에 캘리그라피 수업 방 링크가 올라옵니다.
회원들은 재료와 카메라를 준비하고 기다리다가 링크를 클릭해서 들어옵니다.
화면에 하나 둘 보이는 회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수업을 시작합니다.
선생님은 얼굴을 비추는 카메라 한 대,
글씨 쓰는 손을 비추는 카메라 한 대, 총 두 대로 접속해 있습니다.
오늘 수업 내용을 설명해주시고, 손을 비춘 카메라로 쓰기 시범을 보여주십니다.
선생님의 설명을 들은 후, 회원들은 각자 자기 글씨를 쓰기 시작합니다.
선생님은 화면을 넘겨가면서 회원들 한 명, 한 명의 글씨를 보고 피드백을 주십니다.
한글 자음 쓰기, 가나다 쓰기, 단어 쓰기...
온라인 수업 3회, 소규모 오프라인 수업 1회 만에 드디어 완전한 단어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수업을 들으며 글씨 쓰다보면 시간이 어찌나 빠르게 흘러가던지요.
벌써 마치는 시간이 됩니다.
회원들은 연습한 화선지를 보관했다가 오프라인 수업을 하게 되면 선생님께 가져가 보여드리기로 했습니다.
(줌(zoom) 어플을 이용한 온라인 캘리그라피 수업 모습 캡쳐)
연휴 직전, 소규모 오프라인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본 수업은 창문을 모두 열고,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거리를 두고 앉아 소규모(3~4인)로 진행했습니다)
화면으로만 만나던 얼굴을 실제로 뵈니 반가웠습니다. 처음 보는 느낌이 아니라 친숙했습니다.
화면으로는 나누지 못했던 소소한 대화가 오고 갔습니다.
그동안 궁금했던 것들도 선생님께 끊임없이 물어보셨습니다.
집에서 편한 차림으로 수업하시던 회원들의 모습은 온 데 간 데 없고
근사하게 차려 입고 오프라인 수업에 나오셨습니다.
온라인에서 첫 만남,
오프라인에서 첫 만남. 두 번의 설렘을 느끼는 수업이었습니다.
이례적인 수업 진행임에도 모두가 배려하는 마음으로 참여해주시니 감사했습니다.
(줌 어플을 이용한 온라인 수업 모습 영상 캡쳐)
앞으로 남은 수업도 소박하지만 웃음 가득하게 쭈욱 계속되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