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메뉴 건너뛰기

복지관이야기

조회 수 345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마을 선생님 (3).jpg

 


 

# 8월 7일 시원~한 주스와 커피 만들기 첫만남

시원~한 주스와 커피 만들기팀 세연이, 혜리, 도환이, 규환이, 주애, 지환이, 서준이가 들뜬 걸음으로 찾아왔습니다.

아이들 웃음소리가 복지관을 가득 채웠습니다. 서로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1학년 때 같은 반을 했었던 3학년 동갑내기 규환이 지환이가 오랜만에 만나 반갑게 인사했습니다.

 

시원~한 주스와 커피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실 마을 선생님으로 모모카페 이민재 사장님을 소개했습니다.

아이들이 모모카페에서 영화제도 재밌게 했었다며, 사장님이 친절하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민재 사장님을 마을 선생님으로 정식 섭외하기로 했습니다. 어떻게 부탁드리면 좋을지 아이들과 의논했습니다.

“먼저 인사를 해야 해요.”

“왜 찾아왔는지 이야기해요. 그러니까 주스랑 커피를 만드는 법을 배우려고 하니까 알려주실 수 있는지 물어봐야 해요.”

아이들이 능숙하게 말했습니다.

먼저 인사하고, 왜 찾아왔는지 설명하고 부탁드린 뒤, 감사 인사드리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카페에서 장사를 하니까 손님들도 올 텐데. 사장님이 거절하시면 어떡하지?”

이민재 사장님이라면 흔쾌히 들어주실 거라 생각하면서도, 아이들이 걱정했습니다.

“우리가 인사 잘 드려보자!”

사장님 만나러 가기 전에 더 많이 연습해보고 가기로 했습니다.

 

몇 번을 맞춰본 뒤에 모모카페로 찾아갔습니다.

긴장도 잠시, 도환이와 혜리가 앞장서서 사장님께 부탁드렸습니다. 아주 씩씩하고 공손하게요.

“그래. 알려줄 수 있지.”

사장님께서 흔쾌히 알겠다고 하셨습니다. 아이들이 기뻐했습니다.

 

마을 선생님 커피 (2).JPG

 

“오늘은 한 사람씩 커피를 만들 거야. 그런데 커피 만들기 전에, 커피에 대해 알아봐야겠지?”

사장님께서 미리 준비하신 커피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커피의 유래와 원두의 종류, 커피와 관련된 직업을 설명해주셨습니다.

아이들이 사장님 말씀에 경청했습니다.

 

마을 선생님 커피 (3).JPG

 

사장님께서 한 사람당 하나의 각기 다른 메뉴를 만들 수 있도록 뽑기도 준비해주셨습니다.

한 명씩 자신이 만들어 볼 커피를 뽑았습니다. 세연이와 도환이가 동생들부터 뽑도록 양보했습니다.

'카페모카, 헤이즐넛, 카라멜마끼야토, 연유라떼, 바닐라라떼, 카푸치노, 카페라떼.'

커피 이름이 적힌 쪽지를 손에 꼭 쥐고 순서를 기다렸습니다.

 

 마을 선생님 커피 (7).JPG

 

차가운 것보다 뜨겁게 만드는 게 더 어렵다는 사장님 말씀에, 아이들 모두 뜨거운 커피를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원두 갈고, 샷 내리고, 뜨거운 스팀기로 우유도 넣고, 여러 번 젓고….

다른 친구들 하는 모습을 유심히 살펴보다가, 자기 차례가 되면 아주 진중하게 만들었습니다.

사장님께서 한 아이씩 안전하고 친절하게 가르쳐주셨습니다.

 

마을 선생님 커피 (4).JPG

마을 선생님 커피 (5).JPG

마을 선생님 커피 (6).JPG

마을 선생님 커피 (8).JPG

마을 선생님 커피 (9).JPG

마을 선생님 커피 (11).JPG

마을 선생님 커피 (14).JPG

마을 선생님 커피 (16).JPG

 

커피를 다 만든 아이들은, 선물하고 싶은 사람에게 쪽지를 썼습니다.

“저는 엄마 드리려고요. 한번 맛보고 싶은데, 엄마 드려야 하니까 참을 거예요.” 규환이가 말했습니다.

“저는 삼촌한테 드리고 싶어요. 삼촌이 입원하고 계시거든요.

그런데 멀리 있어서 드릴 수 없으니까 엄마한테 드려야겠어요.” 주애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혜리는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정성스럽게 엄마께 드릴 편지를 썼습니다.

맏언니인 세연이는 동생들이 다 만들 때까지 군말 없이 기다렸다가 가장 마지막으로 만들었습니다.

 

마을 선생님 커피 (12).JPG

IMG_7121.JPG

IMG_7141.JPG

 

“오늘은 커피에 대해 배우고, 직접 만들어보기도 했어요.

오늘은 부모님께 가져다드리고, 다음 주에는 친구들이 좋아하는 주스 만들어 볼 거예요. 다들 잘했어요.”

사장님께서 아이들에게 잘했다고, 수고했다고 칭찬하셨습니다.

아이들이 사장님께 감사 인사드렸습니다.

 

돌아가는 길, 처음과 달리 아이들의 발걸음이 느렸습니다.

두 손에 부모님께 선물할 커피를 쥐고 흘릴세라 조심히 걸었습니다.

내가 처음으로 직접 만들어본 커피를 부모님께 잘 전해드리고 싶은 아이들의 마음이 예쁘고 고마웠습니다.

 

어머님들께 연락이 왔습니다.

아이들이 선물해준 커피 맛있게 잘 마셨다고. 눈물 날 뻔 했다는 어머님도 계셨습니다.

다들 사장님께 감사 인사를 전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제목을-입력해주세요.-10.jpg


 

# 8월 11일 시원~한 주스와 커피 만들기 두 번째 만남

두 번째 만남에는 주스를 만듭니다. 세연이, 혜리, 도환이, 규환이, 주애, 지환이, 서연이, 서준이까지.

아이들이 약속 시간 보다 일찍 왔습니다. 기대하는 아이들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주스 만들기를 배우기 전, 사장님께서 전해주신 미션이 있었습니다. 바로, 주스 재료들 사 오기!

바나나, 토마토, 우유를 사야 합니다. 아이들이 곧장 현대직판장으로 향했습니다.

 

“토마토 유통기한 확인했어?”

유통기한을 꼼꼼히 살피던 규환이가 토마토 유통기한을 물으니 다들 웃음보가 터졌습니다.

혜리는 엄마께 전화해서 토마토와 바나나 맛있는 것 고르는 방법도 여쭸습니다.

신선하고 맛있는 재료들로 미션을 완료했습니다.

 

IMG_7480.JPG

마을 선생님 커피 (17).JPG

마을 선생님 커피 (18).JPG

마을 선생님 커피 (19).JPG

마을 선생님 커피 (20).JPG

 

사장님께서 카페를 운영하려면 필요한 자격증들을 가르쳐주셨습니다.

“원래 음료를 팔려면 보건증과 위생증이 필요하지만, 친구들은 만든 것을 팔지 않고 직접 먹는 거니까 오늘은 괜찮아요.”

 

사장님께서 커피 만들기 때와 같이, 한 사람당 하나의 각기 다른 메뉴를 만들 수 있도록 뽑기를 준비해주셨습니다.

'토마토 생과일주스, 망고 스무디, 블루베리 요거트 스무디, 청포도 에이드, 초코라떼, 녹차 쉐이크, 딸기 바나나 생과일주스, 딸기 스무디.' 

뽑은 쪽지를 손에 쥔 아이들 얼굴에 기대가 가득했습니다.

 

마을 선생님 커피 (21).JPG

마을 선생님 커피 (22).JPG

 

한 명씩 주스를 만들었습니다. 얼음 넣고, 우유 붓고, 설탕 넣고, 과일 갈고, 시럽 넣고, 통에 담고….

사장님께서 친절하게 알려주시고, 아이들이 직접 할 수 있도록 거들어주셨습니다. 과일도 아낌없이 주셨습니다.

 

혜리는 토마토 주스를 만드는데, 칼질해야 했습니다. 칼질이 무섭다고 했던 혜리가 토마토 썰고 꼭지까지 다듬었습니다.

한 번 하면, 용기가 생긴다던 혜리의 말대로 잘했습니다.

 

도환이는 처음부터 끝까지 주방을 지키며, 동생들이 음료 만드는 모습을 살폈습니다.

주스 만들 때마다 나오는 설거지감을 도환이가 도맡아 해줬습니다.

사장님께서 도환이가 비법을 다 전수 받아 카페를 차릴 수도 있겠다며 웃으셨습니다.

 

주애는 청포도 에이드를 만들었습니다. 가라앉은 청포도 원액을 잘 저어야 했는데, 만든 때부터 집에 돌아가기 전까지 계속 저었습니다.

 

지환이는 처음엔 다른 친구의 메뉴를 부러워했는데, 과일을 커다란 믹서기에 갈아 직접 음료를 만들더니,

자신이 만든 스무디가 제일 맛있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동생에게 주고 싶다며 맛도 안 보고 기다리던 규환이, 부모님께 가져다드린다며 꾹 참던 서연이, 서준이. 아이들의 마음이 예뻤습니다.

 

마을 선생님 커피 (23).JPG

마을 선생님 커피 (30).JPG

 

여덟 잔의 주스를 완성하고, 아이들이 돌아가며 사장님께 감사인사 했습니다.

“아무나 들어갈 수 없는 곳에 들여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 음료수를 직접 만드니까 재밌었어요.”

“재료 아낌없이 팍팍 주시고, 천천히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두 번째 만남도 사장님과 아이들이 정답게 이루었습니다. 즐거웠습니다.

 


 

# 8월 13일 시원~한 주스와 커피 만들기 마지막 만남

두 번째 만남을 마치며, 아이들에게 마지막 만남에는 친절히 가르쳐주신 이민재 사장님께 감사 편지도 쓰고 선물도 드릴 거라고 했습니다.

 

아이들이 그 말을 기억하고, 두 손에 무언가를 잔뜩 가져왔습니다.

예쁜 다이어리 꾸미는 스티커, 메모지, 색 테이프, 편지지….

“너희들이 다 쓸 수 있게 많이 가져온 거야.” 세연이가 말했습니다.

서연이와 서준이는 카페에서 쓸 수 있는 귀여운 행주와 수세미를 선물로 준비했습니다.

 

아이들이 사장님께 드릴 감사 편지를 썼습니다.

활동하며 감사했던 일, 좋았던 일을 떠올리며 정성껏 적었습니다.

아이들의 편지에서 아이들이 얼마나 재밌게 배웠는지, 사장님께서 아이들을 얼마나 귀하게 만나주셨는지 느껴졌습니다.

저마다 예쁘게 편지지도 꾸몄습니다.

 

마을 선생님 커피 (32).JPG

마을 선생님 커피 (33).JPG

마을 선생님 커피 (34).JPG

마을 선생님 커피 (35).JPG

 

아이들의 편지를 한데 모아 근사한 감사장을 만들었습니다.

감사장 위에 커다란 글씨는(이민재 선생님 감사해요) 서준이가 쓰겠다고 했습니다.

아이들이 힘을 모아 멋지게 완성했습니다.

 

마을 선생님 커피 (36).JPG

마을 선생님 커피 (37).JPG

제목을-입력해주세요.-9.jpg

마을 선생님 커피 (38).JPG

 

“안녕하세요. 저는 이지환입니다. 사장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 모모카페에서 카라멜 마끼야토와 딸기 바나나 생과일주스를 만들었어요. 처음으로, 옆에서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둘째,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셋째, 아무나 들어갈 수 없는 곳에 들어갈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믹서기가 돌아갈 때 재미있었어요. 어떻게 변할지 궁금했어요. 집에 가서 마셨더니 맛있었어요. 엄마께서도 커피가 맛있다고 하셨어요. 저도 가서 또 먹고 싶어요. 잘 지내세요.” (지환)

“안녕하세요. 저는 주스 만들기 때 ‘블루베리 요거트’를 만든 김서연입니다. 어려우셨을 텐데 장소를 대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하고 친구들은 그 일을 감사하게 여기고 있어요. 이 활동이 오늘로 끝나지만 앞으로 친구들과 많이 올게요. 감사해요.” (서연)

“안녕하세요. 저는 조세연이에요! 먼저 커피, 주스 만들기 가르쳐주셔서 감사해요:) 연유라떼 만드는 거랑 망고 스무디 만드는 거 진짜 재밌고 좋은 경험이었어요!! 진짜 둘 다 너무 맛있었어요:) 연유라떼 만들 때 신기했는데, 맛도 달아서 좋았어요! 망고 스무디 만들 때 망고가 완전 많이 들어간 게 기억나네요! 항상 감사하고 앞으로도 ‘모모카페’ 자주 갈게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세연)

“안녕하세요? 저는 서준이에요. 사장님께서 알려주신 헤이즐넛을 엄마께 드렸는데 맛있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아무나 들어갈 수 없는 곳에 들어가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짜로 만들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장님께서 알려주신 딸기 스무디를 맛있게 먹었어요.” (서준)

“커피랑 음료수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무나 못 들어가는데 여러 음료수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셨는데 감사하고, 저희 엄마가 커피 맛있다고 했습니다. 근데 카페 일은 어려웠어요. 사장님은 어떻게 매일 그리 열심히 맛있게 만드시는지 궁금해요. 주스 만들 때 많은 걸 알았는데, 많이 배웠다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고요. 많이 고마웠고, 재미있고, 근데 첫날 그거 근데 준비하신 거 맞죠? 앞으로 많이 찾아가도록 할게요! 근데 커피, 음료수 만드는 데 음료수 중에서 망고 스무디를 배우고 싶은데... 불가능이죠? 아직 궁금한 게 많은데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건강하세요. 근데 연유라떼 맛이 궁금하네요.” (주애)

“안녕하세요? 저는 규환이에요. 무료로 커피, 주스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아무나 들어갈 수 없는 주방에 들어가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커피에 대해서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규환)

“안녕하세요!!! 저는 시원주스 활동한 가도환입니다. 시원주스 활동한 동생들, 친구, 누나도 모두 고맙다 했어요^^ 저도 함부로 들어갈 수 없는 주방을 들어가게 해주시고, 카페모카 만드는 방법과 녹차쉐이크 방법 알려주시고, 바리스타 되는 방법 등등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안녕히 계세요. 감사합니다.” (도환)

“안녕하세요. 저 주스 만들기 배운 조혜리에요. 함부로 들어갈 수 없게 한 주방에 들어가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커피 만들기와 주스 만들기 재미있었어요:) 커피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신기하고 재미있었어요. 감사드려요. 모모카페 자주 갈게요.” (혜리)

 

 

다음으로 사장님께 무슨 선물을 드릴지 의논했습니다.

“사장님이 저번에 먹을 거 좋아한다고 하셨던 것 같은데….”

사장님께서 농담처럼 했던 이야기를 혜리가 기억하고는, 케이크가 좋겠다고 했습니다.

“어? 펭수 케이크 어때요? 사장님 펭수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펭수 달력에 펭수 생일까지 적혀 있던데.”

“맞아. 나도 봤어.”

아이들이 모모카페 한쪽에 놓여 있던 펭수 달력을 기억하고는 이야기 했습니다.

선물 받는 사람을 생각하며 궁리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고마웠습니다.

그렇게 펭수 케이크로 의견을 모았고, 근처 파리바게트에서 구매까지 했습니다.

드릴 선물과 감사 편지까지 준비해서 카페로 찾아갔습니다.

마지막 감사 인사를 앞두고 카페 문 앞에서 마지막까지 잘해보자며 서로 응원했습니다. 

 

마을 선생님 커피 (39).JPG

마을 선생님 커피 (40).JPG

 

사장님께서 어김없이 반겨주셨고, 아이들이 선물과 편지를 전해드렸습니다.

사장님께서 무척 기뻐하셨습니다. 편지는 가보로 남겨두시겠다고 했습니다. 아이들도 기뻐했습니다.

사장님께서 펭수 케익은 받지 않으셨습니다.

사장님은 케익을 별로 안 좋아하니, 돌아가서 친구들 나눠 먹으라고 하셨습니다.

 

마을 선생님 커피 (42).JPG

마을 선생님 커피 (43).JPG

마을 선생님 커피 (44).JPG

마을 선생님 커피 (45).JPG

마을 선생님 커피 (46).JPG

마을 선생님 커피 (47).JPG

 

마을 선생님 커피 (1).jpg

 

감사 인사까지 마치고 돌아가는 길, 혜리가 말했습니다.

“내 생각엔 사장님이 케익을 좋아하시는데, 우리를 위해서 양보하신 것 같아.”

규환이가 말했습니다. “다음엔 사장님이 좋아하는 거로 여쭤보고 드리자.”

작지만 하나씩 알아가고, 좋은 어른의 넉넉한 품을 배워가는 듯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좋았던 일, 기억에 남는 일, 고마운 일, 다음에 해보고 싶은 일을 나눴습니다.

“직접 만들어 보고, 배우는 게 좋았어요.”

“저도 커피랑 주스 만드는 거 배우는 게 좋았어요.”

“커피 만들기랑 주스 만들고, 재료도 주셔서 감사했어요.”

“장소 빌려주셔서 감사했어요. 음료수 아빠한테 드렸는데, 아빠가 맛있다고 하셨어요.”

“한 사람씩 친절하게 가르쳐주신 게 감사했어요. 만드는 것도 좋았어요.”

“커다란 믹서기에 넣으면 어떻게 될지 궁금했는데, 직접 해서 재밌었어요.”

 

“다음에는 영화제 해요.”

“귀신의 집을 만들어요.”

“담력 훈련도 같이해요.”

“1박 2일 골목야영은 꼭 해야 해요.”

 

아이들과 머지않은 날, 신나는 일로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이 ‘내가 직접’ 해보는 게 참 좋았다고들 말했습니다.

세 번의 만남 동안, 스스로 해보는 활동들로 한 뼘씩 자라가고 더 능숙해지는 아이들을 보았습니다.

사진마다, 눈에 웃음이 가득한 아이들을 보았습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잘했습니다. 어른과 친구와 어울려 잘했습니다.

 

동네의 좋은 어른을 보며 자라가는 우리 아이들이 복 받았습니다.

이민재 사장님과 세연, 혜리, 도환, 규환, 주애, 지환, 서연, 서준이가 정답게 이룬 덕분에

저는 옆에서 사진 찍고, 구경하고, 덩달아 웃기만 했습니다. 신나고 즐거웠습니다.

 

 

 

# 마을 선생님 활동 이야기 바로보기

 

마을 선생님 안내문 (동네 어른과 아이가 함께하는 마을 선생님을 진행합니다)

 

마을 선생님 1. 이렇게 준비했어요

 

마을 선생님 2. 파릇파릇 화초 가꾸기

 

마을 선생님 3. 시원~한 주스와 커피 만들기

 

마을 선생님 4. 달콤바삭 초코쿠키 만들기

 

마을 선생님 5. 밥도둑 김치찌개 만들기 

 

마을 선생님 6. 애니메이션 성우 스피치 해보기

 

?
  • ?
    이가영 2020.08.21 18:05
    음료 드리고 싶은 부모님 생각하면서 아이들이 종종 걸음으로 얼마나 조심하며 갔을까요. 규환이가 만든 커피, 주애가 만든 커피, 어머님들은 아이들이 얼머나 사랑스러우셨을까... 어머님들이 보내주신 문자를 보니 제 마음도 울컥해요.
    직접 커피와 주스 만들기를 배워 부모님께는 사랑하는 마음과 함께 전달했으니 이날 집집마다 웃음꽃이 피었겠어요.
    아이들이 정성껏 쓴 편지도 감동이고, 이런 근사한 활동을 해주신 모모카페 사장님 고맙습니다!^^
  • ?
    강민지 2020.08.24 13:34
    빽빽히 쓰인 편지지에서 아이들이 얼마나 신나게 활동했는지가 느껴져요.
    사장님은 아이들이 부모님께 커피로 애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 만들어주시고,
    뽑기, 미션, 커피 설명까지 준비해주셨네요~ 사장님 마음이 참 감동이에요♥
    쉽지 않은 일인데 일터에서 아이들에게 품을 내어주시는 사장님이 계셔서 참 행복한 성현동이네요~!

  1. '쿡-cook 신문'에 담긴 어르신들의 덕...

    Date2020.10.05 By어르신복지팀 Views273
    Read More
  2. 은천동 추석&정 나눔상자 "내가 이 동네...

    Date2020.10.05 By윤정아 Views183
    Read More
  3. 신림동 추석맞이 주민 만남

    Date2020.10.05 By김별 Views211
    Read More
  4. ‘줌(Zoom)’으로 만나는 은천동 캘리그라피 동아리...

    Date2020.10.05 By강민지 Views522
    Read More
  5. 한글교실-윤집득 어르신이 전하는 희망 메시지

    Date2020.09.28 By어르신복지팀 Views350
    Read More
  6. 보라매동팀 추석맞이 송편빚기 프로젝트 '...

    Date2020.09.22 By강귀연 Views172
    Read More
  7. 책 읽어주는 가족 챌린지를 진행했습니다.

    Date2020.09.02 By박세경 Views528
    Read More
  8. 마을 선생님 5. 밥도둑 김치찌개 만들기

    Date2020.08.27 By박세경 Views364
    Read More
  9. 마을 선생님 4. 달콤바삭 초코쿠키 만들기

    Date2020.08.26 By박세경 Views313
    Read More
  10. [아지트공작소] 마을 선생님께 양말목 ‘새활용’ ...

    Date2020.08.25 By은천동팀 Views529
    Read More
  11. 생활복지운동 감사 인사 다녀왔습니다!

    Date2020.08.21 By이주희 Views298
    Read More
  12. 마을 선생님 3. 시원~한 주스와 커피 만들기

    Date2020.08.21 By박세경 Views345
    Read More
  13. 두번째 : 신림동 주민들이 전하는 따뜻한 말

    Date2020.08.20 By신림동팀 Views214
    Read More
  14. 마을 선생님 2. 파릇파릇 화초 가꾸기

    Date2020.08.20 By박세경 Views338
    Read More
  15. 마을 선생님 1. 이렇게 준비했어요

    Date2020.08.20 By박세경 Views502
    Read More
  16. 보라매동팀 세번째 이야기

    Date2020.08.14 By강귀연 Views257
    Read More
  17. [부침개데이] 경로당에서 전한 부침개 한 컵과 안...

    Date2020.08.14 By강민지 Views311
    Read More
  18. 성현동 이웃살피미 교육과 위촉식을 진행했습니다.

    Date2020.08.12 By성현동팀 Views249
    Read More
  19. 동네 어른과 아이가 함께하는 마을 선생님을 진행...

    Date2020.08.05 By박세경 Views419
    Read More
  20. 사회적 거리는 2m, 마음의 거리는 2cm -상점편-

    Date2020.08.03 By이주희 Views274
    Read More
  21. [반찬이웃] 은빛하늘지기 어르신의 손맛으로 만든...

    Date2020.07.30 By강민지 Views25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Next
/ 22
우리동네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