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주민모임>
손 모아, 마음 모아 '반가운 반찬'
신림동에는 인품 좋고 손맛 좋으신 이웃분들이 계십니다.
언제나 웃음으로 신림동을 빛내주시는 분들.
신림동 이웃분들의 ‘반가운 반찬’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맛있는 김치 담구시고 활짝 웃어보이시는 우리 주민분들!>
이른 아침부터 공유공간에 모였습니다.
오늘은 이웃분들에게 배추겉절이를 만들어 나누기로 한 날이기때문입니다.
준비해오신 앞치마며 부족할까봐 챙겨오신 칼이며
만나서 인사 좀 나누실 법 한데
"우리 주민분들과 약속한 시간이 있으니 어서어서 서두릅시다"
한마디 하시고 모두 칼을 꺼내셨습니다.
(집에서 양파와 배를 직접 갈아오신 이경임선생님, 고춧가루도 가져오셨습니다)
씻고 썰고 버무리고
씻고 썰고 버무리고
많은 양이기에 커다란 양푼 2개로도 버무리는게 부족했습니다.
몇번을 다시 버무리신 뒤에야 완성된 배추겉절이
주방 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공유공간이라
조리에 제약이 있으셨음에도
"이빨이 없으면 잇몸으로 하면 되지~"
를 외치시곤 모든 조리를 마치셨습니다.
완벽하게 완성된 정성 듬뿍 담긴 배추겉절이-
행여나 포장용기 옆에 고춧가루가 뭍었을까
열심히, 또 열심히 닦고 포장해주셨습니다.
받으시는 분들 기분 좋으실 수 있도록 마무리까지 마음 담아 해주셨답니다.
그리고 주민분들께 직접 전달까지 해주셨습니다.
가가호호 돌며 거동이 불편한 주민분께는 댁에 가져다 드렸습니다.
"입맛에 맞을지 모르겠네요. 맛있게 드시고 여름 잘 이겨내셔요"
안부인사도 잊지 않으셨던 우리 선생님들.
함께 손 보태주신 덕분에 35명이 넘는 주민분들에게
마음까지 담긴 김치를 전할 수 있었습니다.
신림동에는 이렇게 인정 넘치시고
이웃을 위해 손 보태주실 분들이 많으십니다.
언제나 우리동네, 우리마을을 먼저 생각해주시는 주민분들 덕분에
신림동팀에도 함께 즐겁게 활동할 수 있었습니다.
손 보태주신 많은 주민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