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천동에 사는 그림 잘그리는 언니가 동생들 그림을 가르쳐줬습니다.
SD, LD 캐릭터 원리를 설명해주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어떻게 그려야하는지 꼼꼼히 이론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저학년 동생들도 초집중하여 언니 강의를 들었습니다.
자유 그림 시간에는 "얘들아 오늘 배운 거 어려웠으면 자유그림 그려도 돼~"라는 언니의 다독임에 신나게 그림 그렸습니다.
언니가 준비해준 도안을 동생들이 요청했습니다.
"선생님, 저 10장 복사해주세요."
"저도요, 저도요~!"
언니가 열심히 준비한 강의를 들어주니, 언니도 뿌듯합니다.
모임에서 언니와 동생들이 친해진 것 뿐만 아니라,
세 개의 다른 학교에 다니는 또래 친구 언니 동생끼리도 가까워집니다.
"언니는 몇살이야?", "언니 10살이야~"
라고 하며 도란 도란 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서로 준비해온 색연필, 사인펜도 나누어 씁니다.
그림 동아리에서 의외의 화합이 된 것은 요즘 아이돌, 아이브, 아이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는 쉬는 시간입니다.
가수들의 무대를 보며 한 목소리로 노래 부르고 안무도 따라하며 즐거운 쉬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떤 날에는 동네 손맛 좋은 어르신이 아이들 위해 맛난 국수를 해주셨습니다.
출출한 저녁 시간, 맛난 국수 먹으며 허기를 달랬습니다. 평일 저녁, 우리들만의 잔치입니다.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언니 덕분에 모두들 즐거운 그림 동아리를 누렸습니다.
언니 오빠 동생 어울리는 청소년 내가 선생님 활동은 여름 방학에도 계속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