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공부 가느라, 학원 가느라 바쁜 친구들.
토요일에도 우리가 사는 동네에서, 골목에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번지면 좋겠습니다.
신림동, 보라매동 친구들이 놀이로 신나는 주말을 보낼 수 있도록 ‘신나는 토요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협동놀이, 쿠키놀이, 클라이밍까지….
다양한 놀이로 매주 토요일마다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각 공간에서 즐겁게 놀고 있습니다.
동네에 있는 작은 놀이터에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번집니다.
‘우리 팀’의 승부가 그 무엇보다 중요한 아이들.
“선 밟지 말라고! 선생님 얘 선 밟았어요!”
“선 안 밟았거든? 우리 팀이 이겼어!”
아이들과 함께 매주 신나게 뛰어놀아주시는 자원봉사 선생님들도 계십니다.
토요일 진행하는 활동을 기대하는 것도 있지만,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놀이에 함께 참여해 주시는 선생님이 좋아서 매주 참여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현재 선생님, 민성 선생님 어디 계세요?”
봉사자 선생님을 발견한 아이들은 장난치려고 달려갑니다.
놀이 10분 만에 아이들의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힙니다.
“애들아 오늘 조금 춥지 않아?”
“너무 더워요. 5분 만에 더워졌어요!”
아이들의 놀이는 쿠키 만들기로도 이어집니다.
쿠키놀이로 아이들의 머리 속에 그려졌던 것들이 뚝딱- 만들어집니다.
쿠키 만들기 전, 퀴즈가 진행됩니다.
“선생님! 저요! 제가 먼저 손들었어요!”
내가 만드는 이 세상에 하나뿐인 쿠키. 오븐에 굽는 고소한 쿠키 냄새가 골목길로 솔솔 퍼집니다.
“제가 만든 쿠키는 이거예요. 어때요?”
“제 쿠키는 총 모양이에요.”
수업을 마친 후에는
완성된 알록달록한 쿠키는 친구들에게도, 부모님에게도 꼭 보여줍니다.
쿠키 수업 진행 장소 마련이 어려웠으나, 동네 어른이 아이들을 위해 장소를 마련해 주시기도 했습니다.
보라매동 당곡경로당 이임호 회장님께서는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장소 내어주는 것은 일도 아니라고 하십니다.
“애들이 하는 건 아무 문제가 없어요. 재밌게 놀다 가라!”
아이들은 신나는 토요학교를 통해 동네에서 좋은 어른을 또 만났습니다.
아이들에게도 따뜻한 방 한 켠을 내어준 어른들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이뿐만 아니라, 친구들에게 인기 좋은 클라이밍도 시작됐습니다.
겨우내 기다리던 아이들의 클라이밍은 매년 인기입니다.
보라매공원 클라이밍장이 열지 않아, 선생님이 운영하시는 실내 클라이밍장에서 진행됐습니다.
예빈, 현진 봉사자 선생님께서 아이들의 안전을 지켜봐주셨습니다.
올라가는 것을 겁내던 아이도 클라이밍 선생님과 봉사자 선생님들의 든든한 지원 덕분에 결국엔 해냅니다.
신림동, 보라매동 아이들은 신나는 토요학교 활동으로 재미지는 놀이도, 건강한 운동도 했습니다!
환한 아이들의 미소와 웃음소리가 신림동, 보라매동에 퍼집니다.
아이들에게 주말이 계속 기대되고 행복한 날이면 좋겠습니다. ◡̈ ♥
문의 / 신림동, 보라매동팀 ☎ 886-9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