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7일. 큐브히어로 1기 동아리원을 모집했습니다.
별도의 강사 없이 진행되는 동아리 활동이며
큐브를 좋아하고 큐브를 더 잘 배워보고 싶은 아이들의 모임입니다.
총 10명의 아이들이 매주 토요일마다 모여 큐브를 연습하고 서로 공식을 알려주며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큐브동아리를 지도해줄 대학생 자원봉사자도 매주 함께했습니다.
“우리 모임 때 무엇을 하면 좋을까?”
“큐브를 더 공부하자!”
“큐브만 하면 지루하니까 보드게임도 하자!”
“세계 1위가 나오는 큐브 다큐를 같이 보자!”
“집에 다양한 큐브가 있는데 같이 연구하고 배워보면 좋겠어.”
어떻게 하면 즐겁고 재밌는 모임이 될 수 있을지
열띤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큐브히어로 아이들의 의견에 따라 대학생 자원봉사자와 함께 보드게임도 하고
다큐멘터리도 보며 큐브 공식도 공부했습니다.
큐브히어로 1기 아이들에게 목표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큐브대회”
방학을 앞두고 그동안 동아리에서 배운 큐브 공식을 열심히 연습해서
우리만의 큐브대회를 개최해보자고 했습니다.
“타이머는 어떡하지?”
대회 준비를 위해 필요한 물품이 있었습니다.
마침, 지난 1월 우리 동네 큐브 마을 선생님으로 활동해주셨던 성열학 선생님이 생각났습니다.
큐브히어로 아이들 중 한 명이 대표로 성열학 선생님께 장비를 빌릴 수 있는지 정성스럽게 편지를 썼습니다.
큐브히어로 동아리 아이들의 편지를 받은 성열학 선생님은
대회 당일 직접 장비를 챙겨와 주시고 감독해주시기로 하셨습니다.
성열학 선생님은 큐브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기특하다며
큐브대회 때 아이들이 함께 나눠 먹을 과자를 사다 주셨습니다.
대회 상품은 어떻게 할지 의논했습니다.
“TV로 하자!”
“외식상품권으로 하자!”
“게임기로 하자!”
동아리원마다 생각하는 상품의 규모가 달랐습니다.
“우리 서로 준비할 수 있는 선물로 정하면 어떨까?”
“등수 구분없이 다같이 나눠 먹을 수 있는 게 좋을 것 같아.”
“그럼 과자로 하자!”
모두가 같이 나눠 먹을 과자를 준비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각자 친구들과 함꼐 나눠먹을 과자, 음료를 준비해오기로 했습니다.
대회 당일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가져온 과자들과 성열학 선생님이 준비한 과자까지 더해지니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우리만의 작은 대회이지만 긴장감이 맴돌았습니다.
좋은 기록을 위해 집에서 열심히 연습해온 아이들.
얼른 대회를 끝내고 과자 파티할 생각에 들떠있는 아이들.
아이들이 직접 기록판을 그리고, 대회 가렌더도 썼습니다.
성열학 선생님이 가지고 와주신 장비를 설치하고
실제 큐브대회때처럼 규칙을 공부했습니다.
대회 종목은
1. 트위스트 30회 빨리하기!
2. 3X3X3큐브 빨리 맞추기!
두 종목입니다.
긴장감이 오가는 가운데 한 명씩 돌아가며 기록 측정을 했습니다.
친구의 기록을 응원해주며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대회 시간이 길어져서 과자 파티할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그럼 다음 주에 한 번 더 모여서 다 같이 과자 먹어요!”
대회를 잘 마무리한 후 자원봉사활동이 마지막인 대학생 자원봉사자를 위해 아이들이 집에서 깜짝 편지를 써왔습니다.
그리고 타이머 장비를 빌려주시고 규칙과 감독을 맡아주신 성열학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롤링페이퍼를 작성했습니다.
편지를 다 쓴 다음에는 과자파티를 진행했습니다.
그 많던 과자가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매우 즐거웠어요!”
“중급반이 생기면 좋겠어요!”
“매주 재미있고 의미있는 시간이었어요!”
“다음에는 다양한 큐브 맞추는 법을 배우고 싶어요!”
“어렵게만 생각했던 큐브를 배워서 단시간에 익힐수 있다는게 신기했어요!”
큐브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서로 머리를 맞대어 큐브공식을 공부하고
작은 대회 준비를 위해 마을선생님께 부탁 드리고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름 방학을 맞아 잠시 쉬어가지만 큐브히어로 2기를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주세요!
매주 아이들과 함께 의논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이건무 자원봉사자 선생님.
큐브를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물품 대여와 대회 진행을 맡아 주신 성열학 선생님.
매주 즐겁게 놀고 큐브 공부하고 열정을 쏟아준 아이들
모두 고맙고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