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8일, 행복식당에서 영양교육을 진행했습니다.
20명의 어르신과 ‘근감소증’에 대해 알아보고,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단백질류 음식으로 ‘만두’를 직접 만들었습니다.
2022년에도 교육과 실습을 같이 진행했던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 참여하셨던 어르신들이 교육 내용이 좋고,
조리도 함께 해보니 재미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대면 교육이 어려운 상황에서 영양 정보가 담긴 안내지를 나눠드리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어르신 간의 만남이 부쩍 줄어있는 상황에서 함께하는 교육이 더 재미있으셨나 봅니다.
행복식당 1부 어르신 10명, 2부 어르신 10명이 오셨습니다.
그동안 식사도 인원이 나뉘어서 하시던 터라 오랜만에 만나시는 분들도 있었고, 어색한 듯 반가움도 있었습니다.
교육을 시작하기 전 조리 실습과 개인위생을 위해 손부터 깨끗하게 씻었습니다.
이후 어르신께 교육 순서를 안내해 드리고, 오랜만에 만나는 어르신 간에 인사로 교육을 열었습니다.
‘근감소증 – 체중이 빠지고 근력이 쇠약해지는 증상’
“우린 잘 모르니까 하나라도 더 들어두면 좋지.”
“내장에도 근육이 있다는 건 처음 알았어요.”
평소 육류를 드시지 않는 어르신들도 계셔서 걱정됐는데, 단백질을 어떻게 섭취해야 하는지 잘 배웠습니다.
이처럼 근감소증을 예방하기 위해 단백질 섭취가 가장 중요한데,
평소 어르신들이 쉽게 접하실 수 있는 단백질류 음식으로 ‘만두 만들기’ 실습을 이어서 진행했습니다.
평소 만들던 만두보다 어르신들이 더 간편하게 만드실 수 있도록 식재료를 준비했고,
영양사님의 지도에 맞춰 어르신들도 한 동작씩 따라 하시면서 만들었습니다.
“선생님, 교육이 너무 재미있었어요.”
다 만드신 만두는 댁에서 드시도록 담아드렸습니다.
“나는 육수에다가 같이 넣어서 먹었어.”
“그날 밤에 난 이걸로 저녁먹었어요.”
“나는 만두를 쪄서 먹었는데 맛있었어요.”
어르신에게 필요한 건강 정보를 알려드리고,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음식도 만들면서 교육 잘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