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금요일 오전 줌(ZOOM)으로 만나 함께 책 읽는 모임이 있습니다.
올해 시작된 모임으로, 같은 시간에 모여 책을 낭독하고 소감을 공유합니다.
일상 중 잠시 쉬어가면서 오로지 ‘나’에게 집중하고, 생각을 확장해나가는 시간입니다.
이렇게 책을 함께 읽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가 있습니다.
책을 매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며 서로에게 지혜를 배우기도 합니다.
책모임도 어느덧 3번째 책을 정해야 하는 때가 되었습니다!
인근에 있는 김영삼 도서관에 방문해 함께 책을 살펴보고
개인 추천 도서를 추린 후 그중에 새로운 책을 정하기로 했습니다.
“와~ 읽고 싶은 책이 너무 많아요. 시간이 부족하겠어요.” 하시며 도서관 방문을 즐기셨습니다.
넓고 깔끔한 도서관이 주는 인상이 좋았습니다.
날씨가 좋아 책을 골라 테라스로 나갔습니다.
5월의 푸르른 날씨가 책나들이를 반기는 듯 했습니다.
선정 이유, 추천 이유를 들은 뒤 투표를 통해 새로운 책이 정해졌습니다.
책들을 보며 관련된 주제들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이 나왔습니다.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 나누시는 선생님들께 지식과 지혜를 배웠습니다.
도서관에서 알차게 시간 보낸 뒤 공원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좋은 자리에 돗자리를 펴고 각자 준비해 온 김밥을 먹었습니다.
돗자리 펴기 좋은 자리는 보라매공원을 아주 잘 아는 이 어르신께서 봐주셨습니다.
차 선생님께서는 나들이를 위해 전날에 시원하게 얼려놓은 얼음물과 텀블러에 담긴 뜨거운 커피와
김밥 3줄과 직접 삶아오신 달걀들을 꺼내셨습니다.
회원들을 위해 여러 가지 간식들을 준비해 오셨습니다.
나무 그늘 아래 돗자리를 펴고 둘러앉아 맛있는 음식들을 나눠 먹으니 소풍이 따로 없었습니다.
“공원은 자주 와봤어도 이렇게 돗자리 펴고 앉아서 쉬는 건 처음인데, 이것 참 재밌네요~”
“오늘 이 시간이 너무 좋아요.”
온라인으로 매주 만나왔기에 오늘 만남이 더욱 반가웠습니다.
“책 같이 읽으니까 정말 좋아요. 이해 안되는 부분들도 다른 선생님들 덕분에 이해하고 배워요. 앞으로도 잘 부탁해요”
“책 모임이 있어 행복해요. 매주 이 모임 시간이 기다려져요.”
모임이 우리에게 주는 힘은 생각보다 더욱 단단했습니다.
매주 금요일 부담 없이 모여 책 읽고 있습니다.
오늘의 날씨처럼 따뜻하고 포근했던 우리들의 책 모임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