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동 6월의 반찬은 식탁에 올라오면 손이 계속 가는 한국인의 인기 메뉴, ‘제육볶음’입니다!
언제 먹어도 맛있고, 맛도 풍부한 고기를 보라매동 주민들의 식탁에 올리기로 했습니다.
집에서 쉽고 편하면서도 맛있게 드실 수 있도록 제육복음을 밀키트로 준비했습니다.
이웃살피미 선생님들과 전날 만나 장보기부터 했습니다.
정육점에서 고기를 몇 근 해야 할지, 많이 드리려면 어느 정도 해야 하는지
정육점 사장님과 이야기 나누며 돼지고기 30근을 주문했습니다.
주문한 고기는 다음날 주민센터 공유 주방으로 배달 받았는데, 양이 어마어마했습니다.
정육점 사장님께서는 “보라매동 주민들을 위해 하시는 일 같아서 저도 마음을 조금 보탰습니다~” 하셨습니다.
사장님께서 10근이나 더 보내주셔서 반찬 통을 가득 채워 아주 푸짐하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아침 일찍 일부러 내려와 응원해준 주민도 있었습니다.
“오늘 주민센터 일있어서 왔다가 지하에서 반찬 만드신다는 이야기 생각나서 내려와 봤어요. 우리 선생님들 파이팅하세요!”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해주시는 주민들 덕분에 이번 제육볶음 만들기도 즐겁게 합니다.
오늘은 특별하게 관악구중화요리봉사회에서 만들어주신 짜장소스와 요구르트도 있어 아주 풍성했습니다.
양념을 만들고, 양파를 다듬어 양념에 고기를 재웠습니다.
큰 통에 가득 담아 양파와 당근을 송송 썰어 고명으로 올렸더니 보기에도 아주 먹음직스러웠습니다.
주민들도 제육볶음을 보고 굉장히 기뻐하며 돌아갔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금방 뚝딱뚝딱 만드시는 솜씨에 매번 감탄합니다.
몇 시간 숙성시켜 두었다가 저녁이나 다음날 후라이팬에 달달 볶으면 아주 맛있는 상이 뚝딱 차려집니다.
덕분에 오늘 저녁은 보라매동에서 맛있는 냄새가 솔솔 퍼졌습니다~
“제육볶음에 먹으려고 집 가는 길에 상추 사갔어요. 상추랑 같이 먹으니까 기가 막히네요~”
“너무 맛있어서 평소에 먹는 양보다 훨씬 많이 먹었어요. 아주 배부른 저녁 식사였어요.”
이웃살피미 선생님께서는 집 가는 길에 정육점 들려서 인사하고 가셨습니다.
“사장님 덕분에 푸짐하게 가득 채워서 드릴 수 있었어요. 사진 좀 보세요. 오늘 이렇게 나갔어요~”
이번 반찬나눔에서는 이웃살피미 선생님들외에도 정육점 사장님, 주민들의 관심과 응원을 많이 받았습니다.
같이 만들어 나가는 따뜻한 우리 동네의 모습이 참 정겹습니다. 고맙습니다.
이 기세를 몰아, 무더위가 찾아오기 전 반찬 나눔 한 번 더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