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한동안 멈춰있었던 배드민턴 모임이 다시 활기차게 시작됐습니다!
우리 동네 배드민턴 고수 이 어르신과 배드민턴을 좋아하는 동네 주민들이 모였습니다.
이 어르신께 라켓 잡는 법, 상대방에게 공을 주는 법, 규칙 등 배드민턴 잘 치는 방법 배워갑니다.
이 어르신은 코로나19로 인해 함께 배드민턴을 칠 이웃들이 없어 매일 공터에서 혼자 연습하셨다고 합니다.
이 어르신은 함께 배드민턴 치는 이웃들을 위해 모임 때마다 바나나를 사 오시며
쉬는 시간마다 배드민턴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도 나눠주십니다.
공터에서 운동하는 다른 이웃들을 위해 배드민턴을 치는 시간 외에는 네트를 걷어놓고 있습니다.
구00님은 공용으로 쓰는 네트와 라켓, 셔틀콕을 집에 보관하고 있다가 모임 때마다 30분 일찍 내려와 네트를
설치해 주시고 기다려 주십니다.
야외에서 배드민턴을 치다 보니 바람이 많이 불거나 햇빛이 너무 뜨거울 때는 잠시 그늘 밑에 다 같이 모여
앉아 쉬어갑니다.
이 어르신이 준비해 오신 바나나 나눠 먹으며
어느 동에 사는지, 어떻게 지내는지 이야기 나누며 땀을 식힙니다.
“매번 혼자 배드민턴 쳤는데 이렇게 같이 하니까 좋아요.”
“이웃들이랑 이렇게 운동하니 좋죠.”
“재미있어요.”
수요 배드민턴 모임에는 실력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저 ‘함께’ 한다는 데 가장 큰 의미가 있습니다.
무더운 날, 비와 눈이 오는 날에는 잠시 쉬어가지만
매주 수요일이 기다려지고 기대되는 배드민턴 모임에
함께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