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8일 화요일
꽃꽂이 원데이클래스에 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
퐁퐁, 리시안, 거베라, 카네이션. 아이라이너장미, 뉴스카스, 소국, 스타치스, 스토키
알록달록한 예쁜 꽃들을 닮은 성현동 여성주민입니다.
꽃꽂이 활동에 앞서
봉천살롱협동조합의 이미진 활동가와 함께
NVC카드(비폭력대화 감정카드)로 서로의 마음을 보듬어 주는 활동을 했습니다.
“지금 내 감정, 마음은 어떠신가요?”
책상에 펼쳐진 다양한 감정들 속에서 지금 내 감정들을 찾아봅니다.
내 앞에 앉은 이웃과 함께
‘왜 이 카드를 뽑았는지’
이야기 나눕니다.
답답함, 속상함, 혼란스럽다, 서운하다, 걱정된다 등
그동안 나를 사로잡고 있었던 감정들을 이야기하다 보니 눈물을 훔치기도 하고
옆에 앉은 이웃을 토닥토닥 위로해 줍니다.
“오늘 꽃꽂이 활동을 통해 어떤 감정들로 채워가고 싶으신가요?”
설렘, 반갑다, 용기난다, 따뜻하다, 행복하다, 뿌듯하다, 재미있다, 신난다 등
긍정적인 감정들의 이야기가 오가니 주민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감정카드로 이야기를 나눈 후에는
전병근 선생님과 함께 꽃꽂이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전병근 선생님은 2022년까지 성현동 이웃살피미로 활동해주신 이웃입니다.
동네 이웃들을 위해 꽃꽂이 재능기부를 해주셨습니다.
“예쁘게 잘했네요.”
“꽃꽂이 잘하시네요!”
서로의 작품을 칭찬 격려해 주며 즐겁게 꽃꽂이를 배웠습니다.
활동을 마무리하고 이웃들과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집으로 돌아가셨습니다.
NVC카드, 꽃꽂이 활동은 어떠했는지 주민께 여쭈었습니다.
“오랜만에 꽃을 접하였지만 자상하게 잘 가르쳐 주신 강사님께 감사합니다.”
“집안에 꽃꽂이를 해 놓으니, 집안이 환하며 은은한 꽃향기에 마음도 상쾌하며 기쁘고 즐거우며 아프던 몸도 다 치료가 되는 듯하며 덩실덩실 저절로 춤을 추며 너무 기쁘고 즐겁고 행복합니다.”
“서로 교제도 하고 예쁘게 꽃꽂이하면서 마음도 즐겁고 평안했습니다. 참 좋은 시간이었어요. 앞으로 종종 했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재미있고 즐거운 시간 보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주간 예쁜 꽃 보며 힐링 되겠어요. 다음에 또 뵐게요.”
“오랜만에 꽃과 함께 시간을 보내서 정말 즐거웠어요. 오전에 비가 왔다가 오후에 갠 날씨처럼 힘들었던 마음도 한결 밝아진 것 같아요. 오늘 같은 시간을 주셔서 감사해요.”
앞으로도 주민들의 마음에 더 다가가고
이웃들과 좋은 관계 이루어가는 활동에 초대하겠습니다.
따뜻한 마음으로
이웃들을 보듬어주시고
위로와 격려의 말 아끼지 않으시는
성현동 주민께 감사드립니다.
바쁜 일정 가운데 이웃들을 위해 시간 내어주신
봉천살롱협동조합 이미진 활동가, 전병근 위원님,
지역사회를 위해 항상 협력해주시는 성현동주민센터 주무관님께 감사합니다.
성현동 정나눔활동, 정모임으로 진행된 사업입니다.